나자신이 원하는 것은..   미정
  hit : 321 , 2000-08-20 00:35 (일)
오늘은 하루종일 내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를 생각했다..
그게 정말 무엇일까..
어쩌면 아무것도 없는 빈껍데기같은 생활을 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씩 두렵다는 것을 느낀다..
아직 남아 있는 시간도 많은데, 왜 구지 지나 온 시간에 집착하며 그것을 수없이 돌이켜 보는지 모르겠다.
멍청한 사람.. 바보.. 정말 단순한 사람...
그게 나인것이다.
모든게 양극만이 존재하는 것으로만 알고있는 내자신..
얼마나 한심한지 그대는 안다..
누가 무심코 던진 말에 상처받고 그게 다인줄 알고 사는 나..

'하지만, 이렇게 단순한 나를 그대는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너무나도 속상하다..
나자신이 원하는 것은 단하나다..
그대가 나를 알아주는 것...
그 단하나에 나는 하루하루를 지새운다..
잡아주길 원하고, 나를 이해해주길 원하지만, 모든건 하나의 꿈 같은것으로 모든걸 막내린다..
난 시계바늘이 움직일 때 마다 그대라는 존재를 생각하며, 하루에 한번씩 후회라는 것을 하게된다...
그리고 이내 얼룩진 얼굴로 모든건 그저 아무것도 아닌 허상에 불과한다는 걸 알게 된다..
아니라고 이건아니라고 말해주길 원하고 있다...
그게 전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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