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무슨짓을 한겨??   미정
  hit : 210 , 2002-04-28 13:02 (일)
그저께... 서울와서...
어저께 hi님을 만나고 아까 오전에 헤어졌는데
도대체 내가 무슨짓을 한거지?
남이 가정 망가뜨리려고 작정을 한 미친년인가?
어제 집에도 못가게 하고,,,, 마누라님에게 잡혀사시는
hi님 얼마나 신경쓰였을까?
아~! 솔직히 ,,, 전보다 더 그리워 하고 좋아하는 감정이
커질것 같다
정말 이러면 되는게 아니다
어제...양평가서 보리밥 먹고 양수리가서 좋은방에 갔다가
남양주가서 닭도리탕먹고
의정부와서 맥주 마시고 노래방가고 코잤다
오늘 오전에 헤어졌다....
어제 정말 얘기를 해보려고 했는데
내말을 심각하게 생각하지도 않고 (실제로는 심각하고 무엇보다도 형아님이 더 잘알꺼아)
아예 이런게 문제가 된다는거 자체를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시는것 같다
그럼 나를 생각하지 않는다는 소리이다
그런점에서는 실망이다
날 사랑한다고 ... 정말 이성적으로 하는 사랑의 감정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나는 믿을수 없을 뿐 아니라 점점더 날 만나다가
적당히 만나지 않을까라는 의문이 자꾸 든다
큰딸이 중간고사 시험기간이고 그런데 내가 못들어가게 하고
난 아마 벌을 받을 것인가?
아... 하나님! 어떻게 이런일이...용서해주세요
우리는 아무에게도 환영받지 못하는 아주 부적절한 관계이다
근데 끊으려고 하는게 아니라 둘다 지속하고 싶어한다
마음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형아님이 너무 그리울 것이다
나의 솔직한 이심정 도대체 세상 누구에게도 말할수 없다
솔직히 육체적인 그런거.... 형아님한테 배운거 같고
생각이 날때마다 그런 생각도 난다
난 점점더 끝이 보이는 구렁텅이의 길을 스스로 파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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