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미정
  hit : 152 , 2002-05-01 17:51 (수)


아..
근로자의 날이다.

놀기만 했다가 나중에 숙제가 쌓였다.
워드프로세서 예비시험..등등..

게다가 '근로자의날' 에 대한 숙제는 영원한 골칫거리인가?
행사에 참여한적두 없구..

인터넷도 쓰레기통이다.
되는게없다.

답답한 마음에 올만에 울트라다이어리 왔더니.. 비번이랑 아디를 까먹어서 새로 가입을 했따..ㅡ.ㅡ;; 전꺼는 찾은담에 동생줘야지.

전에거는 공동이었는데..


이번거는 내 혼자만의 공간이다.
훔.. 쓸쓸하기두 하고. 좋기도 하네..

하여튼 동생도 그렇고.. 걔 혼자밖에 없어서 오늘 영어학원을 못갔다.
2시간 짜린데..

마음 한 구석이 무겁다.
죄송도 하고.. 돈도 아깝네.(어린것이 벌써 돈타령은..)

물론 화도 난다.
('물론'이란 표현에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하기야 화날것도 아니다. 내가 잘못했으니깐.
부모님이 외출하셔서 전화를 했는데.. 엄마껀 놓고갔고..
아빠는 안받는다.

그래서 화났다는건데.. 진짜 따지면 화날건 내가 아니라 부모님일수도 있다.
거금을 내고 보내줬더니..
가지도 않고 이짓하고 있다니.. 게다가 숙제하라는데 이런짓만 하고있다고..

솔직히 말하자면 열받아서 겜도 조금 했다.
검색이 안먹으니깐..

열통터지는 날이다.
학원도 그렇고..
컴터도 그렇고..

숙제는 한 반 정도 했을라나?
근로자의날거는 1/3했고.. 워드프로세서 같은건.. 반은 했나..?

죄송하기도 하고 화가나는 이상한 날이다.
이제 비도 오지않는(내맘도 모르는)날씨에 대해도 화가난다..

오늘밤도 무서워질것 같다(워낙 겁이많은 관계로..).
이제 생각해보니, 아침,낯,저녁에 내가 지은 죄 들 때문에, 그렇게도 밤이 무서웠던것같다.
너무 길었던것같다..


이제는 학원도 빼먹지 말고, 숙제도 열심히 하고..
부모님 기대에 실망시켜드리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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