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두 되는게 없어..   미정
 내마음처럼 비만 오넹 hit : 185 , 2002-06-10 23:25 (월)
휴,.......
오늘 경기가 있었다... 미국이랑 한국..................비긴것이 영 찌뿌둥 하더니
결국은 밤에 있던 경기..포루투칼이랑 폴란드 경기가 ...포루투칼이 ... 이겼딴다 4점차로..
말도 안되..그럼 우리가 16강 나가는 길은 더 좁아지는걸......................

....하나두 되는게 없다..
정말...하나두......................
사실..... 난 아주 낙천적인 성격이다.................
잘웃고... 말도 많고.......................내가 알기론 예전..얼마전까지 별루 구김살없는
성격이었다................사실은 지금도 그런지..몰라....^^
정말 슬픈일이 있어도...레코드 가게 앞을 지나다 보면 어느새 나도 노래를 흥얼 거리고 있는걸...
근데 이상하게 일기를 쓰거나..버스를 타면 몽상을 하게 된다..
나는 어쩜 힘들지도 모른다.
어쩜 하나도 되는 일이 없을지도 모른다.
어쩜..............내가 해내지 못한 많은 일들이 내가 못나서 일지도 모른다.......................
또... 엄마에게 안부전화를 안하는거때문에 ...천벌 받을지도 모른다.
또.....아버지 산소에 안간지 몇년이 된거때문에................더...아버지께 씻지 못할 죄를 짖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들.....................

또..평소때 대인 관계원만히 지내려던 내 노력들은 ........어쩜....
내 가증스러움의 일부일지도 모른다.
나는 엄마한테 거짓말을 너무 많이 해서..........내가 딸을 낳으면 그딸도 나에게
거짓말을 밥먹듯할지도 모른다...............................

내가 만약 시인이라면 오늘 처럼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이면.... 어떤 글을 짓게 될까?

.....
...............정말 별 시잘때기 없는 재미없는 상상들로..............나는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낸다.
그래도 여전히 결과적으로는 되는일은 하나도 없는걸
나는................평생 내가 어떤 사람인지 연구하다 죽을것같다..............

23살에 아직도 유치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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