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차이 사랑...........   미정
 ... hit : 251 , 2002-06-20 19:01 (목)
나는 무척이나 나쁜아이이다

학교에선 우등상받는 우등생이었지만 밖에선 한마디로 걸레이다

고3겨울때였다.

난 수능보기도 전에 이미 중상위권대학에 합격한상태였다.

때문에 맘도 느긋했고..또 어떤 남자 만나서 잠이나 잘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채팅을 통해..알바를 하기로 했다.

나는 그런 더러운 알바까지하는 그런 여자애였다

그리고 만난 남자..

그사람은 한마디로 폭탄이였다

통통한 몸에 진화가 덜된듯한 얼굴..

간미연송혜교음정희등..연옌달은사람 많다는소릴..들은 나이다

그러니 그얼굴은..정말 최악이었다.

머..그냥 얼굴안보고 불끄고 하면 되는거니깐..하는 생각에 결국 그 남자하고 잠자리에들었다.

우린 불을끄고 시작했다

그사람은 특이한 사람이었다

섹스보다 이야기를 더 좋아하는 것이다

나에게 이것 저것 물어댔고 그사람과 나는 결국 섹스보다는 많은 이야기를 함께나누었다.

당시나는..19살...그사람은27이라 했다.

그리고 모 명문대학 대학원생이라 했다.

그사람앞에서 난 멍청해보이기 싫은 자존심이랄까..

특목고를 나왔다고..거짓말을 햇다..(머 실제 특목고셤보긴 봤었으니깐..3차에서묽먹었지만..)

그사람과 나는 애기하면서..닮은 구석을 찾기 시작했다.

우린 서로 샤르트르를 좋아햇고, 빌리 할리데이를 좋아했으며 쿠바재즈또한 좋아한것이다.

이야기를 하면서 난 그사람에게 묘한 끌림을 느꼈다

섹스아닌 섹스를 끝내고 그사람은 나를 어디로 데리고가고싶다 했다

섹스를 마친후 어딜 데리구 가는사람도 첨이었다

이야기를 통해 느낀 호감이 있었기에 그사람이 데리고가는 곳을 따라갔다

압구정의 한 모던한 느낌의 BAR였다

그사람은 꽤나 단골인듯 마담과 몇마디 친밀한 인사를 나누었고

피나콜라다 두잔을 주문했다.

그리고 그사람이 애기를 꺼냈다.

"너 이런 알바같은거 하면서 사람많이 만나봤겠지만 말야.. 그래서 이게 얼마나 가벼운 만남인지

알겟지만 말야.. 나 너를 첨봤을때부터 그리고 애기를 할때까지 너를 진심으로 한여자로

생각했다면 우습니? 이 BAR는 말야 내가 예전부터 사랑하고픈 여자가 있으면 젤 먼저

데리고 오고 싶은 장소였어 무슨 말인지 알겠니?"

"나..나를요? 당신 미쳤나요? 난 알바나 하는 그런 여자아이라구요. 그리고 이제19인 머리에

피도 안마른 어린아이일뿐인걸요."

"너에게서 19이란 나이는 무의미하다고 봐. 너하구의 애기를 통해서 난 너하고의 무리한점을

전혀 발견할 수 없었으니깐...그리고..알바나 하는여자애라... 흔히 말하는..그런..여자애치곤..

넌...달랐어.. 생각이 없지도 않았고 또 순수한면도 있었어. 물론 너가 처녀가 아니라는 사실은

안타깝지만 말야. 나 보는것처럼 형편없는 외모를 가졌어. 그래서 이 나이 먹도록 한번도

여자친구를 사겨본적이 없었어 그런데 말야 지금 너만큼은 이 외모에도..놓치고 싶지 않은 생각

들어.. 너에게..너의 몸과 마음을 소중히 하는 법을 알려주고 싶어. 내가 널 소중히 하는만큼

너도 그럴수있게 말야..."

나를..소중히 하는법을..알려주고싶다니...

난 그말을 세월이 훨씬지난 지금도 잊지못한다.

이미 난 내 몸따위는 그저 몸뚱아리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사람에게서 뜻밖의 말을 들은것이다..소중한..몸이라...

괜시리 눈물이 났다....

그리고..그와 나는 사귀기로 결정했다.

그날 물론 알바비는 받지 않았다. 받을 이유가 없었다.

그리고 이틀후 전화가 왔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정XX바이올렌 독주회가 있어 S석 표를 샀는데..같이 볼래?"

내가 조아하는 아티스트였다 그사람은 지난밤에 잠깐 한 이야기를 기억하고 그표를구한것이다

하지만 맘에 망설임이 있었다.

항상 왕자님같은 사람을 꿈꾸던 나에게..그런 추한 외모를 가진사람이..라..

이미 사귀기로 했으면서도 난...19이라는 어린나이를..어쩔수 없었던것이다

결국 그사람을 바람맞추었고 그사람은. 매서운12월 겨울바람속에 4시간을 떨어야했다.

그리고 그사람에게 밤에 전화가 왔다.

"무슨..바쁜일 있었나보네.. 아님 내가 약속장소를 잘못 알았나보다..아쉽다 너가 그 공연을봤떠라면

정말 좋아했을텐데....."

자기가 혼자 그렇게 떨어놓고도..오히려..나를 걱정하는것이었다.

처음이었다.

자신보다 나를 더 겅정해주는사람..

학교에선 철저한 이기주의자에 재수없는 우등생이었던 나,

집에선 이유없이 문란하게 놀아서 날 포기하신 부모님..

그런나에게..첨으로 자기보다 날 걱정해주는 사람이 생긴것이다.

난..결국 내가 먼저 다시 만나자고 하였다.

그사람은 돈이 많았다.

정말 잘사는 사람같았다.

나는 아주 서민집압의 아이이다.

그사람을 통해 난 생전 첨보는 고급음식점에서 고급음식을 먹었고

고급BAR에서 고급양주를 마셨다.

만나는 동안 난 그사람에게 몇번 섹스를 요구한적이 있다.

나에게 그런 돈을 쓰는 그에게 그정도는 예의라고 생각을 했고

나또한 사귀는 사람과 섹스정도는 하고싶은 맘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때마다 그사람은 철저하게거절했다.

이유는..단하나...나를 소중히 하는 마음을 가르쳐주고싶어서이다.

27한창때인 남자가 바로앞에서 유혹하는 여자를 보고도 참을 수 있다는건..정말 대단한일이다

그사람이 불능이 아닌데도 말이다.

우린 결국 약속했다 연말에  내 생일날 함께 자자고..

드디어 내 생일이 되었다.

오빠는 호텔을 잡았다. 항상 돈을 마니 쓰는 오빠에게 미안해서 여관이나 모텔로 가자고 했지만

나를 그런데서 재우고싶지 않다면서 고집을 피웠따.

대학원생이..무슨 돈이 그렇게 많다고...

호텔로 들어가서 테이블에 않았다.

오빠는 가방속에서 먼가꺼내놓고..테이블을 세팅하기 시작했다.

케Ÿ弱
★꼴  02.06.20 이글의 답글달기
..

너무도 감동적인 내용에 한 10분정도를

넋놓고 읽어내린것 같아여..

정말 사랑이라는 이름은 더없이 아름답고 맑기만 하네요

그런사랑이 내게도 다시 올런지.....

주주  17.03.03 이글의 답글달기

재밌게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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