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 없는 날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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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운이 없는 날 같다. 저번날에 공주병인 어떤 애를 오늘 또 봤고, 계단을 올라가면서 날 자주 비웃고 놀리는 애를 만난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은 그 일 말고도 너무 억울하고 힘들고 따분하고 운없는 일이 많았다. 특히 그 중에서 꼽자면, 심서윤이라는 남자애가 내 파스텔을 빌려달라 했지만 난 별로 빌려주고 싶지 않았지만 어의없는 협박에 의해 빌려줬던 일, 그리고 이건 지금까지보다 더 심한 것이였다. 뭐냐면,난 여교사연구실 청소여서 하러갔는데 어떤 언니들이 우리 선생님 생신 파티를 거기서 하면서 안 해도 된다고 해서 그냥 신나게 갔다. 그런데 놀다가 당번 선생님을 만나 하게 되었다. 비록 좀 봐주셨지만, 난 어떻게 이런 불운이 올 수 있을까 정말... 어의가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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