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어려운거야   미정
 흐림 hit : 168 , 2002-08-24 02:24 (토)
저는 정말 못된 욕심쟁이인가봐요

남자친구가 못 만난다고하면 왜 그렇게 서운하고 눈물이 나려는지..

기숙사에서 혼자 답답하게 있어서 그런거라고

나 자신을 달래보지만

역시 전 욕심쟁이인가봐요

8월 마지막 두주는 내내 나만 만나기로 약속했었는데...

오늘 문자가 왔어요

9월 1일에나 만나야겠다...

훗.. 너무 쉽게 말하는거 있죠

저는 많은걸 바라지 않아요

만나서 날 즐겁게 해줄 이벤트 같은거 바라지도 않아요

그냥 같이 있어주는거

그거 하나만 해달라는대도.. 어려운가봐요

항상 다 저를 위한 것처럼 말하죠

하지만 아닌거 알아요

그래도 어쩔 수 없는건...

그 사람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인거 같아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랑하게 된 사람..

사랑이 얼마나 가슴 아픈건지 알게 해준 사람..

내 모든걸 다 줘도 아깝지 않을 사람..

나도 그 사람에게 그런 존재일까요?

정말.. 사랑은 어려운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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