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하잖아..유료해지고 시포랑..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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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 날씨가 순간 더워지자....몸의 움직임을 갑자기 줄이면서...더위를 이긴다. 쌀쌀하다고 여긴 몇일동안 방한구석에 짐짝이 되어있던 선풍기가..방글방글 웃고... 뭐.... 할일도 마땅찮고.......비빔면 생각이 굴뚝같기도 한..밤이다.. 거 되게 출출하넹... ㅡㅡ;; 텔레비젼에선 왜 이시간만되면 라면광고를 그다지도 해대는지...정말... 끓여먹던지....텔레비젼을 끄던지 해야할정도고... 내 게으름은 속으로 살쪄....를 외치면서 움직임을 자제하는 내 안으로의 정당성을 부채질 하고 있다... \" 누가 먹을거 만들어 줬음 좋케따....\" 아니.... \" 같이 먹을 사람이 있으면 좋케따...\" ㅡㅡ;;; 에혀.... 이렇게 갑자기 무료한 생각이 들고나면.... 유료해지고 싶은 맘을 앞서...그애의 생각이 먼저 난다. 하긴...그앨 생각하면 무료하진 않더군... 밤이깊어가는데...지금 이시간엔 뭘하려나? 나...지금 이렇게 꼼딱하기 싫어두..니가 뭐 먹고싶다고 하면... 지금이라도 시장가서 장봐선.. 내가 잘하는.....그...불낙전골...... 유부초밥 만들어 줄수 있는뎅... 니가 그걸 한입떠넣으면 내 표정은 설레설레..... 너의 그 다음표정이 궁금해서....가슴조이며 그애의 목청만 올려다 볼텐데.. 물컹 물컹 낙지도 맨손으로 주물러서.... 살아있는건 잘 죽이지도 못하건만... 니가 먹고싶다면... 살아움직이는 그 느글느글 움직이는 낙지란놈의 사지를 ....(사지가 아니구나..) 그 숱한 다리들을 다 댕강댕강 잘라놓을수도 있는데... 아까는 그애랑 전화하다가... \" 야...컬러링좀 신나는걸로 바꿔....담에 전화했을때도 이 음악이면..전화 다신 안한다..\" 정말 냉정한....그러면서도 귀여운 아이로고.... 그때도 지금처럼 움직이기 싫었던 나... 그런데 그애의 그 말을 듣곤.....바~로 행동으로 옮겼당... ㅡㅡ;; 컬러링을 어디서 바꾸더랑..... 뭉기적 뭉기적 더듬어 컴터앞으로 간다.... 에혀... 음악으로 할까..멘트로 할까...ㅋㅋㅋ 좀 웃긴것도 많더군... 그딴걸 구경하는데 한시간이나 걸렸지 모냐... 난 원래 내 맘대로 하는거 좋아하는데... 니가 음악좀 바꾸란말에.....컬러링... 내 돈들이고 하는건데도.. 니가 무슨음악을 좋아할지.. 이번껀 니가 맘에 들어할지...심히 걱정이 아니될수가 없었쥐.. 고르다가...고르다가..지쳐선... 내 취향도 아닌데...그냥 무난해 뵈는걸로 골랐으.. 갑자기 둘리의 방울송이던가? 그게 난 하고싶었는데... 내가 그거 하면....그애가 더 난리 부릴것 같아서..쩝.. 그전껀 내가 참 좋아했던건데....그앤 날도 더운데..음악도 느려서 짜증이 났나봐.. 뚱뚱한게...아니 통통한게 예민하기는... 센과치히로 음악이 무에 덥냐거....나참... 창밖에선 귀뚜라미가 운다... 이젠 모기도 턱이 빠진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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