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미정
  hit : 189 , 2002-09-01 19:58 (일)
일편단심 민들레..

눈먼하늘의 해바라기..

난...그 사람을 좋아해서 아직까지 그 아이를 기다리고있는

민들레고..

나를 바라봐주지않는..그 아이를 애타게 바라보는 눈먼하늘의 해바라기이다..

내 입은 널 잊었다고 말하는데..

내 눈은 널 찾고있으니 말이야..

하루 이틀.. 그렇게 시간이 약이라고 세월이 가면 잊혀질거라고..

그렇게만 믿고있는나에게..

왜 이렇게 시간은 약이 되지않는건지..

그렇게 내가 널 마니 좋아하고 마니 힘들었나보다..

한때..그냥 잠시 지나쳐가는 사랑이거니..

무작정 잊으려고 했건만..

자꾸 생각나는 너의 말투하며...표정하나 하나가 자꾸만 내 귓가에 맴돈다..

기다리는데..

난 이렇게 널 기다리는데..

내가 널 기다리는게 그냥 무작정 ...

바라는것도 바라지도 않는 백지처럼..

그렇게 바라보는데...

...시간은 자꾸만 흘러가고..

난 너를 잊지 못하고...너는 이런 나를 잊고 지내는것같아서..

가끔...니가 접속해있는 이름을 보면 왜 자꾸 멈칫 망설여지는건지...

헤어지는것도 사귄것도 그렇다고 우린 다시 만날것도 아닌...그냥 그런 만남인데...

...이런 난..눈먼 하늘의 해바라기 처럼...

그리고 일편단심 민들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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