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간다는 것에 대하여..   미정
 흐리구 비도 오구..무지 추웠음..ㅠㅠ hit : 95 , 2002-09-16 00:00 (월)
오늘은 정말 많은 일이 있었던 거 같다.
열심히 파워포인트로 계획서를 만들어 냈던 TTL공모에두 떨어지구..
화분에 물주다가 물벼락 맞구..
ㅎㅎ
정말 잘하고 싶었던 건데..
공모 떨어진건 좀 속상하다..
그래도 성심껏 한건데...^^;
내가 벌인일에 재빈이를 끌여들여 일만 시켜놓구 이용한거 같아 미안해진다.
내가 나서서 했으니깐 착하다구 생각하겠지..ㅠㅠ
글쎄...
위선..아니 이중적인 건가..ㅡㅡ;
미안하구 또 미안하다..후우~
아까 화분에 물주던 것두 플룻 레슨 미룬것두 엄마 생각해서 그렁건데..
물벼락 맞는 바람에 일이 넘 틀어져 버렸다.
에구..
원래는 알바해서 받은 돈으루 엄마 맛있는 저녁 사드리구 싶었는데..^^;

일을 해나가면서도 머릿속으로는 앞으로의 계획을 끝없이 세워나가는 내 모습이
어쩔때 보면 약간은 무섭게도 느껴진다.
지나치게 계획적인 삶을 사는건가?
그 때문에 하고 싶은 말도 자제할때가 많다.
이런 얘기를 하면 이런 반응을 보이겠지..
또는 내가 이런 이미지로 비추어 지겠지..하고
정말 모르겠다..
어떻게 사는게 좋은건지.
좀 엉뚱하더라두
드라마의 여주인공처럼
항상 밝고 명랑하구 조금은 엉뚱한 행동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활력소 같은 ..
역할을 하며 살아가는게 좋은걸까?
정말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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