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갱이
02.09.18
힘드시겠어여 -.
|
| 오늘...만났어... │ 미정 | |||
|
|||
|
오늘도 내가 먼저 전화해서 만나자구 했어... 그냥...같이 있을 시간이 이제 얼마 남지 않을걸 알아서 인지.... 나두 그런 용기가 어디서 생겨났는지 잘 모르겠어....우리가 헤어진지도 벌써 한달하구도 보름이 지나가는데.... 지금껏 너한테 전화조차 할수 없던 내가 어디서 용기가 생겨 났는지.... 항상 만나고 나면 미련만 남겨 되는걸 알면서도... 그리고 너의 그냉정한 모습 보면서 맘 아파하고 며칠을 혼자 힘들어 하는걸 알면서도... 그러면서도 만나는게 속이 더 후련하구....후회하지 않을 것 같아서..... 나중에 넘 후회되서 더 마니 울것 같아서.....그래서 힘이 났었을지도 몰라.... 힘든거 알아달라는 말은 하고 싶지도 않아...그냥 만날수있는 몇시간만이라도 행복하길 바라며... 그걸 기대하며 널 만나.... 돌아와서 맘 아픈건 내 몫이니깐.... 앞으로 널 볼수 있을 시간...이제 고작 일주일이 남았어...일주일... 일주일 후면 보고싶어도....술 먹고 생각이 나도 전화조차도 할수 없는데.... 너의 그표정 이해는 가지만 안그랬으면 좋겠는데.... 군대라는곳이 너한테 그렇게 부담이 되는건지...아님 정말로 우리 사랑이 식은건지.... 난 아직도 헷갈려.... 내 느낌이 맞다면 니맘이 그대로 인것만 같은데.... 이런 맘이 커서인지...인정하기 싫어서 인지...맘이 아직 마니 아파.... 널 그만 놓아줘야하는지.....부담만 주는 내가 나도 미워.... 어쩜 난 이제서야 내맘을 안것 같기만 한데..... 날 자꾸만 밀어내는 니가 넘 야속해.....니맘에서 날 왜 자꾸만 밀어내는지.... 니가 밀어내면 내가 밀려나줘야 되는건가???? 니가 날 놓아줄때 그냥 이렇게 받아줘야 하는건지 난 아직 결정을 내릴수가 없어.... 아직은 널 놓아줄 수 없는 내맘을 니가 조금이라도 이해해주면..... 니가 말하는 사랑이 지금이 모습이라면 난 너랑은 생각이 넘 달라.... 난 감정에 충실하는게 사랑이고 현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니깐.... 그런데 니맘을 너무나도 잘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있는 내 모습이 넘 미워... 니가 넘 원하니깐...그게 널 편하게 해주는 일이니깐..... 차라리 철부지처럼 아무것도 몰랐으면 좋겠어.....마냥 말도 안되는 떼라도 써보고싶어... 그것조차도 니가 힘들어할걸 알아서 그냥 널 바라볼수밖에 없는 내맘을 넌 알거라 믿어... 아니 알고 있잖아..... 너도 날 붙잡을수 없고 나도 널 그저 멀리서 볼수 밖에 없는게 넘 싫어.... 우리가 마지막으로 만나게 되는날은 예전처럼 행복할수 있었으면 좋겠다.... 눈물이 웃음이 될수 있게 기도할꺼야.... 그리구 나중에 얘기할꺼야....2년2개월이 지난뒤엔...... 니가 잘못 생각한거라고......사랑은 그때 감정에 충실하는거지 미래를 쉽게 결정 내릴수 없는거라구.... 그때부터는 내말을 믿어주겠지???? 그때를 기다리며 오늘의 아픔을 잊을꺼야......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