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정
  hit : 1377 , 2002-09-21 02:35 (토)
사랑하는게 아니라고 내 자신을 설득했었나 보다..

다만.. 가벼운 호기심일뿐일거라고.... 그렇게 단정짓고 싶었다..

내가 그를 사랑하는가.....

한번쯤 다시 보고 싶어 하는것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다시 만난다면... 사랑한다는 그런 유치한 공상에 빠지지 않을 자신감도

있다고 생각했었다.

지금도 그 생각 변함이 없다고 믿고 싶지만..

가끔,,, 미치도록 그 사람이 그리워 질때가 있다,, 그 웃음이.. 그 말투가..

스치는 길가의 우연도,, 스치듯 들리는 그의 안부도.. 아무것도.. 내눈에.. 내 귀에...

들리지 않은지.. 벌써 일년이 지났다..

세월을 무시하고 아직도 난 그의 얘기를 끄집어 내고 있다...

다시는 그 늪에 빠져서 헤매지 않을것이라고.. 다짐했는데....

그사람의 나에대한 흔들림이 멈춘것인지.. 내 흔들림이 멈추지 않은것인지...

그 사람의 흔적은 마치 꿈을 꾼듯한 기분이 되버렸다..

사랑해선 안된다... 사랑해선 안될 사람이다..

사랑해선 안된다... 사랑해선 안될 사람이다.....
.
.
.
.
꺼내지 못하고.... 가슴속으로만 되내이던.. 말...

그래도.... 보고싶어... 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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