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똥``ㅇ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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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읽기가 두 시간이나 들었다. 첫 시간은 동시를 읽고 그 모양 흉내내기!! 3학년만 되도 쑥스러워 이런 거 싫어하는데 1학년들은 너무나 재밌어 하는 것이다. 걷는 모습, 뛰는 모습, 넘어지는 모습-- 서로들 자기네 시켜 달라고 난리다 한 10명쯤 시키다가 도저히 안될 거 같아 모두 일어나서 다함께 해버렸다. 비틀비틀하다 교실 바닥에 쓰러져서는 이리 뒹굴고 저리 뒹굴고 난리다 아~~ 이 표정들!!! 진짜 이쁘다 두 번째 시간에는 `강아지똥` 이란 동화를 읽었다. 글을 두 번 읽히고 동화로 다시 보여 주었다. 그러고 나서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해 주었다. - 강아지 똥이 예쁜 민들레꽃을 피우는데 거름이 되어 주는 것처럼 너희들도 우리 1학년 3반에 꼭 필요하고 소중한 사람들이란다 - 이런저런 얘기들이 오고간 후... 괜히 가슴이 뭉클해진다 나의 존재도 귀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겠지! 오늘도 가르치면서 내가 더 많이 느끼고 배운 느낌이다. 敎學相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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