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나는아이...스트레스..-   미정
  hit : 1279 , 2002-10-09 17:57 (수)
1학년때부터 사귄 친구가 있는데

요새 그 애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는다.

그애랑은 2학년에도 같은 반이 되서

지금 짝궁이 됐는데,

그애랑 나는 1학년때 별루 친하지는 않았지만

2학년되고나서 많이 친해졌는데,

그애는 내가 많이 좋은갑다(-_-;;)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내이름을 부를때면

나는 항상 욕이 나오는걸 겨우 겨우 참아 넘긴다.


그애는 성격도 더럽다....

착한척.....

그렇다고 끝까지 착한게 아니다..

첨에 사소한일에도 미안해를 연발한다...

정말 아무렇지않게...빠른어조로..미안해..하고 뚝 내뱉을때면..

정이 뚝 떨어진다...

미안해를 그렇게 함부로 연발해하는 애는 처음봤다..

것도 진심도 담기지않은 그런...미안해를....

그런데.....문제는...그애는..

첨에 미안해를 하다가...

상대방이..특히내가...화가 풀리지않으면..오히려..내가 화낸지..

5분도 안되서....지가 더 화낸다.,....

우와.........씨........8.....

그럴때면...

정말........너무 뭐같아서...그애의 머리통을 한대만 때리고싶어진다...




그애는 많이 소심하다.

작은일에도 스트레스받는,

그런애다.

그애는 범생인데

항상 학업공부와 숙제와 여러가지 잡다한 일들에

쫓기어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살아가는 그애를 보면 내가 답답하다.

인생을 항상 쫓기어 사는것같아보인다.


그애는 그래서 그런지,혼자 무표정일때는 정말로 음침하다.

평소에 잘 웃는 애가 아니어서 그런지

아무표정을 짓지않을때는,항상 쌀쌀한 표정이다.

정말로 냉냉..그 자체이다..


그런데.......정말............웃긴건.....나다.........

그애의 하나하나가 맘에 안들면서도........

싫은건 곧 죽어도 싫다면서...고집부렸으면서도..

그애보고 싫다는말은 못하겠다...

그애하고 놀기도 싫다...

그애는 너무 심심하다...

항상 하는 이야기가 거기서 거기인 그애는...

정말루 사람 짜증나게 한다...

그애하나하나가 사람 스트레스 받게 하고..짜증나게한다..

걍 무시해버릴려고 했는데...

나는 그게 안되는건지..아님 짝궁이어서 그런건지..무시가 잘 안된다..

휴우.........

그애랑 같이 안 놀려고해도...

그애외에도 그애와 내가 함께 어울려 노는 그룹애들이 있기때문에...

그애랑 안놀수도 없다....

그렇다고 우리그룹이랑 안 놀수도 없고..

그딴건 둘째치고....그애랑 같은반이고...그애의 짝궁이기때문에...

너무 싫다....

친구라서...말을 함부로 할수도없고...

특히 그애는...워낙에..소심하고..비관적인애라서..

심한말 하면..가슴에 박히는애다..

그애하고..함께한..시간이..2년이 다 되어가니깐...그런건 뻔하다...

아악>ㅁ<정말........그애만 아니면......내인생을...꽃밭일텐데......






친한친구들한테......항상 이야기한다.....

그애가너무 싫다고.......

그러면 친구는 말한다....

"그래봤자....내일 학교가면..
또 웃으면서..그애하고..이야기하면서 놀꺼면서.."



정말 가슴에 콕콕 박힌다......

정말 싫지만 언제나 나는 웃으면서 그애랑논다..

놀기는 싫지만 그애는..내가 안놀아주면...

항상 표정이 너무 우울해해서..안놀아줄수가없다....

그렇다고 또 놀아주면...

"ㅇㅇ이..너무 좋아>_<"

"ㅇㅇ이..성격이..너무 좋다.."

이런다........;;;

정말 민망해서.......

어떤날은.....내 손바닥에...."사랑해..ㅇㅇ이..."라고 쓰던걸...;;

하윽...젠장...민망해서...


또.....

또.....


작년에 친 기말고사때.....

나는 영어....겨우...70나왔고..

지는...100점이나..맞았으면서..

그래놓고는...내보고..."잘쳤네..^^"

이러던걸....하참....내......웃기지도않아서.....

니는 100점 맞았는게 잘 친거고..

내주제에..나는..70점 맞은게 잘친거라는 뜻인가??


씨........잉......
정말 짱나는..그애다....

어서빨리..3학년이 되서..그애랑 반이 찢어졌음 좋겠다....

아윽......>_
근데........그애랑..3학년때도 같은반이 되면........정말.....난 오래못살꺼야..

지금..내 최고의 고민...그애다.......그애때문에...내...

나름대로.......밝았던 학교생활에....먹구름이 낀다.....

내 최대 스트레스.....그애.........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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