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 뭔데...   미정
  hit : 320 , 2000-09-23 15:23 (토)
너가 뭐데....날 이렇게 힘들게 하는건데?
소개팅이후로 넌 나에게 연락처도 물어보지도 않고 그냥 지나갔잖아
난 니가 맘에 들었지만 여자가 먼저 물어보고 그러는것은 사이가 잘된다해도 별 좋은 관계가 유지되지 않을거란 생각에 잊으려고 했어
심지어는 너가 날 마음에 들지 않아서 깨끗하게 연락처도 물어보지 않고해서 그래 ....역시 괜찮은애야...이렇게 생각할 정도로...
나도 참 바보 같이....
그래도 그건 쉽지가 않더라
어떻게든 너와나의 연결고리를 만들어보려고 무지 애썼다
날 소개팅 해준 남자애에게 그냥 밥사줄꼐 이런식으로해서..
어떻게든 나를 어떤 식으로 알리고 싶었어..
바보 같지?
내 친구에게 남자는 맘에 들어도 숫기가 없으면 연락 안할꺼야..
이런식으로 묻기도 해보고....
그리고ㅓ 내 친구는 소개팅 한후에 맘에 들었는데도 연락처 물어보는 것을 깜빡한 경우가 있다면서 기다려 보라고 했지
뻔히 아니라는 것을 아는데도
난 기다렸고..
어떻게 해서....
알게 되었지...
그리고는 너에게서 전화가 왔어
부담없이 연락하라고....
그래.....모르겠다....
아직도 너의 마음을.....
내가 이렇게 행동하는 것을 보고는 눈치채고 그냥 예의상 전화해준것인지
아님...정말로 친구로 지내고 싶어서 그러는 것인지...
모르겠다
그래.....
난 솔직히 잊었어...
어차피 나와는 연결고리가 없는 사람 생각하지 말자 하고...
근데..너의 폰 번호를 아니깐 자꾸 전화 하게된다...
그래서 지웠어
우리 이제 여기서 그만 두자...
나만 그만 두면 되나?
슬프다
가슴이 왜이리 아파오지?
나.. 갖고 노는것이라면 ....더이상 가끔씩이라도 연락하지 마~
알겠니?
안그래도 컴플렉스 많은 나....
너때문에 더..자신감을 잃었다
그래~
잘 지내구.....
여기서 그만 나의 기억에서 떠나줄래?
   아~ 00/10/03
-  너가 뭔데...
   이제는 00/09/17
   남자는 어찌 생각할까 00/09/06
   오늘 잊으려고 하는데 00/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