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23일, 그녀와...(2) ( 후기...)   미정
  hit : 1389 , 2002-10-24 00:51 (목)
아랫글은... 영화보기전에 mmc 아래 피씨방에서 전에 있던 내 커뮤니티에 써 놓은 일기였고...
이것또한 만남후에 집에서 후기로 써놓은 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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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c에서 한 6시40분에 티켓창구앞에서 만났다. 첨부한 파일은 그 존내란 애의 사진이다. 존내는 정장을 빼입고... 뻘건루즈를 바르고 왔다. 옛날의 초등학교때의 모습을 기대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정도로 변하다니... 역시나 사람은 변하는것이라는 걸 절실하게 느꼈다. 6년만에 얼굴을 첨봤는데도 존내는 뒤돌아서 있는 날 딱 알아보았다. 이건 뭔가? 사진을 보여줬지만( 그 왕자뽀또에 짚차아래서 찍은사진) 어떻게 한번에 알아낸단 말인가? 만나서... 존내는 핸폰을 막 치고있었다.(근까 문자같던데..) 기다리고 있는데... 영화  안 보냐고 존내는 말했다. 난 \\\\\\\"그래? 난 핸폰 치고 있길레~~!\\\\\\\" 라고 말하니까... 존내는 핸폰한다고 기다리냐고 말하고는 가자고 그랬다. 영화관은 3관에서 하는 6시50분 표였다.(미리 사놨다!) 딱 상영관안으로  들어간니까... 아무도 없었다.(당연하지... 맨 처음에 들어갔으니까!) 뒤를 이어서 다른 관객들도 들어왔고, 61번,62번 자리에 앉았다. 근데... 팝콘을 사오고, 악마의 향기를 사와서 자리에 앉았는데... 두 여자가 다가오더니 자리가 맞냐고 우리한테 물었다. 난 \\\\\\\"여기 61,62번 맞는데!\\\\\\\" 하고 말했지만, 우리 자리는 옆줄의 61,62번 이었다... 죄송하다고 말하고 자리를 바꿔 앉은 다음... 영화를 하기를 기다렸다. 광고를 한 5~6개정도 하고 킬러들의 수다가 시작되었다. 첫 화면은 내가 좋아하는 색인 파랑색끼가 전체적으로 도는 장면이었다. 신현준이 산에서 내려와서, 길가에 서있는 고급승용차를 타더니 살인의뢰를 받는장면이었다. 나중에 끝부분에서 보니까 의뢰인은 킬러들이 아침마다 즐겨보는 뉴스프로의 아나운서가 배신한 애인을 죽여달라고 의뢰를 한것이었다. 뭐~~! 그렇게 어눌하다가 갑자기 반전해오는 개그들과, 마지막에 예술로 아나운서의 옛애인을 죽이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던 영화를 보고는 90분후에, 영화가 끝났다.~



영화가 끝나고, 화장실에 존내가 간 사이에 난 미선이에게 핸폰을 쳐서... 이게 영화냐고 따졌다.( 사실 난 브리짓 존스의 일기나, 고양이를 부탁해 같은 영화를 보고싶었는데 ㅠ.ㅠ.. 친구들과 미선이가 이게 잼있다는 말에...) 그렇게 따지고 있는데 존내가 화장실에서 나와서 나에게 다가왔고... 난 핸폰을 끊었다. 잠시후 문자가 왔는데... 미선이가 \\\\\\\'임호경 화이팅! 이라고 보냈것이었다. 난 속으로 웃고는 존내를 맞았다. 존내는 갑자기 그게 땡기던지 비상계단을 찾았다. 비상계단에서 존내는 \\\\\\\'던힐\\\\\\\'담배를 끄내고 담배를 피기 시작했다. 여자가 담배피는 모습을 그렇게 가까이서 보니까... 무슨 맛인지 궁금해서... 나도 한개피만 달라고 그랬고... 존내는 담배곽을 열어서 담배를 보여주었다. 난 담배 한개피를 뽑고는 건내준 라이터로 불을 붙이고 담배연기를 마시기 시작했다... 음~~!! 원래 처음 담배피면 막 콜록이고 그러던데...담배를 피는데도 전혀 그런게 안 왔다. 한모금, 두모금... 을 마시고 연기를 후~~~! 하고 내보내니까... 재미는 있었다. 어깨에 매고 있던 카메라로 셀프로 사진을 찍고, 담배피는 옆모습의 존내를 찍었다.( 오늘 현상한 필름을 보니 다행히 담배는 나오지 안 았다(??)) 담배를 다 피고 1층까지 비상계단으로 내려갔는데... 아까 1층에서 보았던 화요휴무라는 시간표를 까 먹고는 우리는 천천히 내려갔다. 마침내 1층까지 내려왔는데... 손잡이를 아무리 돌려도 문이 안 열리는 것이었다. 난 아까 1층에서 본 걸 생각해내고는 참 어이없었고... 존내와 난 다시 8층까지 올라가기 시작했다. 아주 천천히~~! 올라가면서 몇마디를 나누고... 거의 조용한 가운데서 올라갔다. 8층에서 승강기를 타고 다시 1층으로 내려와서 동대문 운동장 앞까지 말없이 걸어갔다. 난 처음에 어딜루 가는지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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