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분신 생기는날   미정
  hit : 203 , 2000-09-24 01:03 (일)

  오늘 처음으로 이곳에 나의 또다른 분신을 만들었다

  기쁨을 함께 나누어도 아깝지 않고

  슬픔을 함께 하여도 미안해 하지 않으며

  멀리 있다 하여도 한동안 보지 못한다 해도

  네가 나를 잊을까 걱정하지 않으며

  나 또한 세월이 흐를수록 넌 더욱 또렷해져서

  내 맘속에 항상 머물기를....

  네가 내가 아니듯 나 또한 네가 될 수 없기에

  네 모든것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네 전부를 알지 못한다고 노여워 하지 않기를....
-  내 분신 생기는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