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만남   미정
 바람 hit : 1377 , 2002-10-29 04:12 (화)
정말 추운날씨에 술도 거하게 취하고 기분이 좋은 날이었다.
안오빠랑 술마시고, 집에 가는길에 한사람을 만났다.
내가 떨어뜨린 휴대폰을 줏어주던 남자..
그깟 휴대폰 줏어주고 말거는 남자.. 짜증스런 기분으로 흘겨봤다.
근데..이런일이...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 이었다.
그렇게 아무한테나 말거는 사람은 일단 무시하고 보는 평소 모습과는 달리..
자연스럽게 대화를 했다.내 이상형 이었기 때문에...
모습만 그런게 아니라..정말 말투까지...
그래도 안되겠는 마음에 집에가는 택시를 잡고..
그런데..가다가 보니깐 후회할꺼 같은거야.
그래서 택시를 돌렸다.
그리고 애써 찾은그남자..
웃음만 났다.
내인생에 이렇게 오버하는 날도 있구나!싶어서..
그렇게 우리는 이미 취해있었지만, 또다시 술을 마셨다.
꿈같은 만남이었다.
새벽 늦게 까지 술을 마시고..
난 그남자의 매력에 흠벅 취했다.
술에 취하고 남자의 매력에 취하고..
정말 날 감당할수 없는 밤이었다.
그렇게 취해서 헤어
   사랑의 환상 02/10/30
-  우연한 만남
   나의엄마 02/10/27
   꽃에 대해서.. 02/10/25
   걸어보지 못한길. 02/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