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기   미정
  hit : 202 , 2002-10-31 18:13 (목)
잘지내? 난 잘지내...

날씨 너무 추운데 감기는 안걸렸나 모르겠어...

어제 오빠한테 전화하려다 말았는데...

오빠 목소리듣고싶었는데 전화길 드는순간 생각나는거야...

엊그제만난 그 언니가 내앞에서 눈물흘리며 부탁했던게

그제서야 기억이 나는거야...

그언니... 내앞에서 울면서 오빠잊어달라고...

제발 오빠앞에 나타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고 울더라...

나 뭐라고 대답도 못하고 그냥 가만히 고개숙이고 있었어...

그언니 참 오빠를 많이 사랑하는것같아...

어쩌면 나보다 더 간절하게 오빠를 원할지도 몰라...

많이 사랑했었던거같아... 참 많이도 오빨 사랑했었던거같아...

이젠 조금씩 지워야할때가 온것같아...

이젠 사랑아닌 그냥아는오빠로 오빨 봐야할것같아...

우리 다음에 만나서 술이나 한번 같이마시자...

음.. 감기 조심하구... 언니랑두 잘 지내구...

다음에 연락할께...

내가 오빠를 완전히 지우면 그때 연락할께^-^

그동안 정말 고마웠어^-^
-  지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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