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 그리고 시작..   미정
  hit : 226 , 2002-11-05 09:34 (화)
이제는 더이상 그대를 생각할때 꺼림직한것이 없어졌습니다.

사귄던 사람과 헤어졌다구요...

내가 보냈어요 그사람... 내가 그대를 보낸것 처럼 그사람도 .. 이번에도 내가 먼저 보냈어요..

왜죠...

왜... 먼저 그대들이 뒤돌아 서기전에.. 내가 먼저 그대들이 돌아설거라는걸 알아버린거죠...

눈물 흘리고 싶어요..

잔인하게.. 내가 먼저 보내고싶지도.. 잔인하게 먼저 버림받고 싶지도 않았어요...

알기에.. 떠날것을 알기에.. 그래서 버림받아 눈물흘리는것보다...

내가 먼저 그대들을 놓아주는게 옮은거라 생각했어요...

아무래도.. 내가 그대들은 너무 구속해놓은거 같다는 그런 착각마져 들죠..

왜죠..?

나.. 그대들에게 너무 잘했는데.. 왜 먼저 나를 뒤돌아 설려고 준비하는거죠...

마음이 아파요.. 차라리 몰랐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미안해서라도 곁에 있어줄꺼잔아요....

아닌가요..?

약속했어요 내자신과.. 그대들은 다시한번 만나기 전까지는

다른 누군가를 만나 서로 사랑하지 않겠다고..

왜냐면.. 날 떠난 그대들을 보고나서야... 행복한 모습 보고나서야 나도 행복할수 있을것 같아서죠..

오늘하루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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