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고 싶은게 머냐구...?   미정
  hit : 1720 , 2002-11-06 23:30 (수)
풋....

왜 그런걸 물어보지?

이건....

신문도..레포트도 아니야..

주제 정해놓구 서론 본론 결론 내는 레포트가 아니야.

앞뒤 안맞어도 상관없고 유치해도 상관없고 표준어가 아니여도 띄어쓰기가 안돼도 상관없어.

솔직하든, 솔직하지 않든..

그것 역시 내 맘이야..

아직 죽도록 사랑해도

다 잊었다고 말하는 것도

내 맘이야..

누가 S대를 다니건 말건 벤츠를 타건 말건 관심도 없으면서

알고보니 너 같은 거 아무것도 아니라고 맘에 없는 말 하는것도

다 내 맘이야..


사실.....

그제... 일기 써놓구...맘이 너무 안좋았..어

내가 어떻게 널..... 그렇게 말했을까...

삼류학교라니.....

네가 학교를 계속 다닐까 말까 얼마나 고민했는지 알면서....

어찌나 난..아직두...이렇게 어린지...

너무 미안해....

이런 말보다...이런 글보다...

내가 널 잡고 있는 이 미련 한자락을 놓는게....

널 더 위하는 길이겠지만....

조금만...더 시간을 줄래......?

나 할 수 있을꺼야...

네가 하라는 거 다.....

많이 .. 그리워 하면....

돌아올 줄 알았어..

영화처럼....

아...니...지?

여긴...영화 속이 아니니깐....

널 만나서 행복했어...그걸로 된거지....?

너 같은 얘 못보고 죽음...많이 서운...할꺼야..

널 미워하기로 마음먹은지...48시간도 안됐는데..

너 같은얘 무시하고 살기로 마음먹은지 48시간도 안됐는데...

불행하다고 하기엔...난 가진게 너무 많아...

사랑하는 엄마,아빠, 언니...고마운 친구들....

그런데두...행복하다고 말할 수 없는거...

너 때문이겠지.....

용서해라...

금방 끝낼께...너한테 부담 안주구...

금방 좋은 사람 만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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