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왜 이럴까??   미정
 맑음.. 기분지수 0% hit : 185 , 2002-11-15 21:35 (금)
이젠 더 이상 못참겠다..

진욱이랑 헤어져야 겠다..

못참겠다.. 진욱이가 그러는거..

마음은 온통 지인이 한테만 가 있고..

생각도 온통 지인이 한테만 가 있고..

그러는거..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

나만 나쁜애 되는 거니까..

내가 나쁜애가 되느니.. 차라리.. 포기해야 겠다.

아무리 인내심이 강한 사람 이라도 진욱이 앞에선..

포기를 못하고는 못 배길꺼다..

더군다나 오늘은 소희랑 싸웠다.

싸울 땐 온통 밉더니만..

차츰 시간이 지나니.. 너무 심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나 왜 이럴까??

왜 이렇게 엉망일까??

난 진욱이 때문에 눈물도 흘려야 했다.

그러나 더 이상은 눈물을 흘리고 싶지 않다.

내가 왜? 내가 왜 걔 하나 때문에 울어야 하는데?

하지만 막상 그러니 속이 답답했다.

누구 상담 해 줄 사람 없나??

너무 힘들다..

지금 이 상황에서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오직 진욱이에게 대한 미움만이 있을 뿐이다.

그리고.. 세상엔 남자가 많지 않은가?

그러니 차라리 포기하고 다른 남자애랑 사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얼마든지 다른 남자애 만날 수 있으니까..

난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진욱이를 포기할까?? 아니면 계속 참고 사귈까??

내 머릿속을 도무지 헤아릴 수가 없다.
-  나.. 왜 이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