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병신   미정
  hit : 1101 , 2002-11-18 23:12 (월)
가슴이 아파 ..

라는 말이 키보드 손에 베었어
그렇게 내 몸은 당신과의 아픔이 베어있는데

내 머리속은 왜 이렇게 행복했던 시간들만 슬라이드 처럼 지나가는지..



대체 무슨 생각으로 사귀고 있는건지..
좋아 아주 편해..

근데 가슴이 뛰진 않아
널 보러 가기전 준비도 한시간넘게하고 그 때 부터
내 가슴은 뛰기 시작했었는데 말야

쿠쿠 웃기지

아직도 그러냐고 그렇게 미련 스럽냐고
자신한테는 미련스럽다면서 정작 내 자신이 니가 하는것을
순서대로 그대로 밟고 있어

내가 이러는 것들은
내 이성으론 제어가 되질 않아..

아직도 몰래 당신이 준 반지를 가끔씩 끼우고 다녀
내가 이래

아무도 모르게 바보스럽고 미련스럽게 하고있어


당신도 나랑 지내면서 이랬을까..
그러면 내 옆에 녀석기분 내가 충분히 아는데
도저히..

더 이상 마음이 가질 않아..

몸이 중요한게 아니잖아..


혼란? 이런 거창한 말 써도 되는거야?
그래 요즘 잠시 그 나마 잠시 사랑할 수 있겠다 싶었는데 말야..

안되네..

..모르겠어 당신 모습 먼 발치에서 잠시만 단 30초만 이라도 보고싶은건 내 욕심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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