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하자...............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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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많이 좋아하나봐... 너의 배경이 좋은건지,, 물론, 잘 알지도 못하지만, 외모가 좋은건지... 가끔씩 바보처럼 구는 니 모습도 좋아져서 큰일 이야... 왜 이런지 모르겠어... 왠 만해선 사람들에게 기대라는거 갖지 않으려고 하는데 말이야...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 나한테 관심 보이는 건 왜야? 바보 같이 웃고, 어색한 말들만 건네는 나한테,, 괜한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뭐냐고... 그래서 더 헷갈리잖아... 너의 학벌이 나보다 못한 것 같아서 괜히 센치한 모습도... 괜한 자격지심에 움츠려 들기보다는 더 내세우려고 애쓰는 모습까지도 다 좋아. 알고 나면 지금의 생각들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지금 내가 이 자리에 서 있기까지.. 거짓된 것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안다면 실망할...꺼...야... 너의 자격지심을 보면서도 내가 선뜻 속내를 드러낼 수 없는건, 겨우 회복한 내 자존심, 자신감을 저버리고 싶지 않아서고 너 한테 좀 더 나은 모습으로 비춰지고 싶어서야... 이런 내 마음을 알기나 하는지... 지금은 뭘 하고 있을까??... 어린 모습에 어린 생각들로 꽉 차 있는 듯한 모습에서,,, 괜히 내가 누나같이 비춰져서 어색해 지기도 했는데, 오빠... 오빠...라는 말이 선뜻 나오니깐 다행이야... 근데, 나 좋아하지 말아줘... 여태껏 안 그랬잖아. 그냥 내가 좋아해서 어색해 하는 모습을 즐기고 있었잖아. 그게 다 였잖아. 근데, 왜 나한테 관심을 보이는 거니??... 제대로 된 연애 한 번 못해본 나라서 굉장히 당황하고 실수만 더 많아 지는데,,, 그러지 마... 나 불편해... 오빠... 그냥 친한 사람 정도로만 생각하고 싶어. 물론, 알아 주변에 아는 사람들을 통해서 많은 여자들을 만나고 있다는거... 그게 얼마나 헛된 일인지는 나중에 좀 더 철이 들고 세상을 보는 눈을 더 키우게 되면,, 알게 돼겠지만,, 나... 솔직히 두려워... 나중에 헤어지는 순간이 벌써 부터 걱정이 돼거든... 벌써 부텀 말이야... 나... 사람들 잊는거 잘 못하거든... 맘 버리는거 잘 못한단 말야... 나한테 관심 갖지 말어... 난 그게 편해... 오빠가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는 알고 있지만, 알고 있지만,,, 나하고는 안 어울리나봐... 그냥 있잖아. 나.. 괜한 일들로 힘들어 하고 싶지가 않아... 내가 왜 그래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말이야. 나 왜 그래야 해??.. 오빠... 보고 싶어... 나한테 실망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더 다가가지 못하겠어. 이젠 우리 스터디도 점점 끝이 되어 가는 것 같아. 오빠.. 방학동안 잠시 못본다고 했지??... 거기 좋은가 보더라. 돈은 비싸도 서로 가려고 하는거 보니까... 거기서... 좋은 사람 만나. 비싼 곳인데, 오빠랑 환경도 맞는 사람들이 많을꺼야... 잘 어울리는 사람 만나, 난 ... 난... 아닌거 같아. 난 그냥... 지켜 볼께... 오빠가 어떻게 사는지, 어떻게 지내는지 지켜볼께... 지켜볼 뿐이야. 어차피 내가 가질 수 있는 사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거든... 그런거 같거든... 오빠... 방학끝나도 또 스터디 나올꺼지?? 우리 ... 졸업할 때까지 계속 하자. 계속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먼저 좋아해서 오빠가 나한테 관심을 갖는 건 아니었음 좋겠어. 그런거라면 사양할래. 상처받고 싶지 않아... 나 지금 혼자서 살아가는 것도 많이 힘들고, 지금의 모습이 초라해 보이기까지 해... 더 이상 슬퍼할 여유도... 여지도 없는데,,, 계속 이러고 있는 내 모습이 너무 불쌍해... 대학 들어와서 좋았던 일들도 많았지만,,, 맘 아픈 일들이 너무 많았더랬어... 그래서 너무 힘들었고, 그래도 추억이란 것이 있고, 이젠 그런 일들도 모두 즐길 수가 있어... 즐긴다는거 ... 암 것도 아닌데,,, 난 왜 이렇게 힘들까??? 오빠 때문에 더 그런가봐... 근데, 나한테 관심이나 있는거야??.. 왜 그래?? 괜히 사진이나 진탕 보여주고, 괜히 꼬치꼬치 묻고,, 괜한 관심 보이지 말란 말이야... 나 그런거 받아 줄만큼 마음이 넉넉하질 못해... 그래서... 더 힘들어 지기 싫거든. 어서 좋은 사람 만나... 좋은 사람 만나서 나 여자친구 생겼는데, 진짜 이쁘다~~ 하고 말해봐~!!!... 그러면 내가 사진 보여달라고 졸라 대겠지... 그렇게 돼겠지... 모... 오빠... 보고 싶어... 나 오빠 좋아하는거... 다시 생각해 볼래. 지금의 생활만으로도 충분히 힘이든데, 또 누군가를 좋아하는거 사치인거 같아. 소개팅도 이젠 그만하고, 공부열심히 할래... 기말고사가 얼마 남지 않았어. 해야할 일들이 많다구... 나 더 이상 힘들어 지고 싶지 않아. 더 이상 힘들면 나... 진짜 견디기 힘들 것 같아. 오빠... 오빠... 오빠.................... 잘...가...!! 잊을께... 잊어줄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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