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똑같은 오늘...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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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아침일찍일어나서 한참을 그자리에 고정된듯 누워서 눈만 꿈뻑거리다가 어느 순간 눈물이 나올것같아 느릿느릿 화장실에가서 이빨을 닦고 세수를하고 머리를 감고 한참동안 거울속에 내모습을 바라보고 또 어느 순간 마음이 너무 아파서 다시 방으로 가서 옷장을 열고 교복을 입고선 거울앞에서 드라이를 하고 가방을 챙기고 신발을 신고 비가오길래 우산을 들고 학교에 가서 멍하니 앉아 있다가 가끔 누군가가 말을 걸어오면 그 말에 대답 하고 또 멍하니 앉아있다가 눈물이 날것 같으면 아프다는 핑계로 양호실에 가고 다시 교실로 돌아와서 괜찮냐는 애들 물음에 억지 웃음 한번 지어주고 내 자리에 앉아서 연습장에 나도 모르게 그사람 이름을 끄적거리다가 이런 내가 너무 한심해서 그냥 피식 웃어버리곤 종례가끝나자마자 가방을 들고 밖으로 나와서 집으로 와서 컴퓨터를 키고 습관처럼 그 사람의 사진만 한참 보다가 일기를 쓰고있다... 그 사람없이 바보처럼 하루를 보낸다... 이젠 잊을때도 榮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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