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바보가봤으면..   미정
 ^^ hit : 192 , 2002-12-17 23:21 (화)

To.마지막으로 불러보는 ..바보야..

잘지내고 있는거지...?

그래..그래보여...잘 지내고있는거 같아보여..다행이다...

참 오랜만이다..너한테 이렇게 편지써보는거..

아니..일기다...이걸 넌 읽지 못할테니까...

...참...많은 시간이 지났다...너와내가 헤어진지..

벌써 1년이 넘어가고 있어....아니 넘었구나...하하...

바보같이 나는 지금도 너랑 헤어진날이 얼마나 흘렀는지..

그 날짜세어가는게 하루 일과가 되어 버렸는데...

이런 내자신이 말그대로 너무 한심하고 웃기지만、그래도 못잊는거

어떻게하면 좋을까...? 어느땐 이런생각도해..집착이려나...

근데 집착은 아니잖아.- 마지막에도 나는 너 조용히 보내줬잖아、

그니까 집착은 아닌거지......

그래도 보고싶다...그렇게 울며 매달렸을때 가버린니가 뭐가 그렇게 좋은건지..

지금도 너무 보고싶은데..이런내마음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라서..

잊어야한다는 그 일념하나로 나는 널 안보려 애썼는데..

왜 헤어지고나니 그렇게 듣기 힘든 노래까지도 내 귀에는

왜그렇게 잘들리는건지...그러면서 나는 니생각을 해버리게돼..

알잖아...잊는다면서 못잊는사람이 나라는거...

친구와 분위기좋은 카페를 가면..영화에서나나오는..그런..얘기처럼..

\"아...여기..네생일파티 해주었던곳인데...\" 하며 한번더

니생각 하게되고... 좋은 노래방을 가도....

\"아..이노래...네가 불러주던 노랜데...\" 하며 내눈에도 나도모를

눈물이 고이고 있다는거 너는 알고 있을려나...

그리워하면 언젠가 만나게 된다는데...왜 너와난 아닌건지...

하늘이 원망스러워...

지금도 이렇게 이마만큼..너를 사랑하는데... 그거라도 알아줬으면 하는데..

이젠 안된다는거 누구보다 나 잘알아...나 바보 아니잖아...

그러면서 미련을 못버리는 내가..참 바보같다...

밤이되면 침대에 누워선 예전에 기억들을 하나둘씩 떠올리면서..

또한번 내 얼굴에는 그때의 생각들로 웃음이 가득해지거든...

이런걸보면...난 널 잊기에는...너무 멀었나봐...아직도..한참멀었나봐...

그래서 말이지..난 안잊을거야....

컴퓨터속에 너의 아이디만 벌써 몇시간째 바라보고 있는지...

난 항상 네가 나간뒤에 나도 컴퓨터를 끄게돼...\"아...나갔구나...나도..나가야겠다..\"

이렇게 말이야.... 그러고보니.. 너..조금전에 나갔구나....

나도 이제 컴퓨터를 끌려고...네가 나갔거든...

몸 아프지마..니가 아프면...나도 아프거든...아...맞다..너 약먹는거 싫어하지?

그래도..먹어..요즘감기는 독하다고 사람들이 그러드라..

누군가 그러더라...사랑은 말이지...돌아오길 바라기보다는..

그사람이 행복해질수있도록 기도해주는 거라고..

내가 널 위해 기도해줄께..넌 참 행복한놈이란거 알지!?

널위해 기도해주는 사람이 있으니깐...나도 행복해...

바보야..바보야......사랑하는 바보야..

......참..오랜만에 불러본다...하하.....

...바보야.....

...사랑해....

...정말...사랑해...이세상..그..누구보다...사랑해...

...내마음...아직도..여기서 그대로야...

..항상 투정부려서 미안해...이제서야 사과해서...정말 미안해...

아직 못해준게 너무 많아서 미안해..지금이라도 해주고싶은데..

못해줘서 너무 미안해...내가..너무 미안해..좋으면서..사랑하면서..

지금도 너한테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니가 좋은사람 만나기 빌어줘야하는데..그러지못해서 미안해..너무 미안해...

..행복해...행복해...

니가 날 택해줘서..너무 행복했어...

보고싶어...보고싶어....너무 보고싶다....

이제...참을께...이제는 보고싶어도  참을께^^

...사랑해...바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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