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휴.. 사랑은..   미정
  hit : 131 , 2002-12-29 02:48 (일)
오늘 오빠가 술먹고 전화했다.. 에고.. 맘이 넘아프다..
당장이라도 서울와서 취업할까.. 자기가 죄를 지었다니..
나 놓치면 못산다는둥.. 죽고 싶어도 죽으면 나 못봐서 못죽겠다고..
나한테 못 해준게 너무 많단다.. (하긴.. 주위에서 그렇다고 말하긴 한다..)
여행도 가고 싶고 이것 저것도 사주고 싶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이고 싶고..
돈많았음 같이 살자는 얘기까지........ 나땜에 후회한단다.. 24년만에.. 공부안해서 서울에 있는 대학으로  편입못하는거.. 돈없어서 나한테 못오는거...
날 넘 사랑한다는 남자.. 이런 남자를 어케 안사랑할수가 있어..
난 오빠만 옆에 있음 되는데...
내 나이 20살.. 오빠 나이 24살.. 지금은 둘의 미래가 너무 미지수이다..
지금은 꿈과 희망이 있지만.. 이 험난한 세상속에서 그 꿈과 희망이 이루어 질지....
3년(아님 그이상?)동안.. 이렇게.. 내가 살수있을까..
한달에 한번도 못만나는 사람을 계속 지금처럼 사랑하면서..
오빠가 맘이 변해서 날 차기전까진 난 이사람한테 도망갈수없을꺼 같다..........
첨엔 몰라도 오빠가 날 사랑하는것만큼 나도 오빨 사랑하는듯하다...

나 어디 안가여.. 당신곁에 있을께여...
-  에휴.. 사랑은..
   우웅.. 힘드넹.. [1] 02/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