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해서 더욱 맘아픈 사랑..   미정
  hit : 168 , 2000-10-08 22:38 (일)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전화가 왔다..
"축하해" 이한마디가 그오빠와 마지막 대화였다.
그순간 내눈에선 눈물이 흘러나왔다..


이얘기를 듣기 얼마전에 내가 이세상에서 가장사랑하는
오빠한테 고백을 했다..이런 결정을 하는것도 쉽진안았다
하지만 여태까지 같이 지낸 시간들을 생각해보면 고백하는편이
좋을꺼같았다.. 또 내가 고백하면 받아 줄것이라고 생각했다..
솔직히 그리 크게 기대는 안했는데 싫다는소리는 안했다..
정말기뻤다..기뻐서 운일은 처음이였다.. 그뒤로 영화도 보고
같이 놀러도 가고 이젠 여러명이아닌 오빠와 나 단둘이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오빤 날 여자친구로 생각한것이 아니였다.
기가막히지만 어쩔수 없는일이다.. 아~ 맘이 아프다 찢어질듯이
괴롭고 힘들다.. 내가 태어나서 첨 사랑이란걸 가르쳐 준 사람이다..
그런데 이렇게 끝이 나버렸다.. 이젠 다신 얼굴도 못보게되었다..
난 이젠 사랑이란거 믿지않을것이다.. 그리고 다신 나한텐 사랑이란거 찾아오지도 않을것이다..
-  혼자해서 더욱 맘아픈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