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후회..모든걸 다시 돌릴수만 있다면..   미정
 점점지쳐가고있을때무심코고개를올리면내자신이초라해질정도로무색해지는맑은하늘.. hit : 280 , 2003-03-05 21:50 (수)
너무힘들다...
이젠 그사람을 잊은줄알았는데...
다신 생각하지않을꺼라고..지나가다 마주치게되더라도 아무일 없을듯이 잘지낼줄알았는데...
그사람을잊으려고 딴사람까지 만나봤는데...
내가 정말 왜이러는지 모르겠다...
이런게 미련이란건가?...
풋...웃긴다..
나같은년이....나까짓게 모라고 이러는건지.....
2년전 그사람을 처음만났다....
한눈에 반해버렸기에...그만큼 사랑했기에 내사랑을 영원할줄알았다....
그런데...1년만에 그사랑은 식어버리고야 말았다.....
몇번이나 붙잡았다...가지말라고..제발가지말라고...
너 없인 하루도 살수없다고...눈물로 호소하면서 두달을 버텨냈다.....그때는 붙잡으면 다시 되돌아올줄알았다...떠난 그사람의 마음을 나에게로 돌릴줄 알았다...
그건 크나큰 오차였다......너무나도 크나큰 오차....
지금은 내가 왜그랬는지 이해가 안간다.....그냥 미련없이 떠나보낼껄......그렇게 잡았기에 더욱 생각나는거같다.....
잊혀지질않는다....그사람의모습....그사람의목소리...행동....심지어 웃음까지....
잊으려고 별수를 다써봤다.....
한때 너무나도 다정하게 찍었던 사진을 찢어버리고.....
한때 너무나도 감사하게 읽었던 편지를 태워버리고.....
같이 먹었던 음식까지 입에 대기조차 싫을정도로 그사람을 잊으려 안해본 방법이 없었다.....
근데....정말 잊으려고 최선의방법을 선택한게 딴사람을 만나는거였다.....
풋....만나는게 아니였다....
새로만난그사람은 나와 만나기전에 큰상처를 안고 나에게 기대기위해....사랑하기위해 온거였다....
그사람에게 억지로 사랑한다고..너밖에없다고...서로에게 마지막이라고...
얼굴을 마주칠때도...그사람에게 애정표현을할때도...심지어 주변사람들에게 그사람을 소개할때까지...
모두가 다 가식이였다.....
사실 지금 난 그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그사람은 모를것이다....
아마도...평생모를것이다....
결혼을 약속했고...너무나도 아름다운 가정을 꾸미기로 약속까지했다....물론 맘에도 없는말이지만....
너무 미안하다....그사람에게 너무 미안하다.....
왜 억지로 사랑했는지....그리고 사랑하는지......
그사람은 모를텐데....정말 아무것도 모르면서.....날 사랑할텐데....
내가 또 그사람을 버리게되면 그사람 죽을지도 모르는데.....
그런데....그런데....나...내자신이 정말 사랑하는사람은....
예전의 그사람같다.....
잊어야되는건지.....다시돌아가야하는건지.....
잊고 딴사람에게 사랑이란 감정을느껴야하는건지....다시 그사람을 사랑해야하는건지.....
너무힘들다....정말힘들다....
억지로사랑하는것과......잊고싶지만 절대 머릿속에서 떠나지않는 사랑때문에....
어떻게 해야할지모르겠다.....
지금 날 사랑하는 그사람.....나에게 너무 잘해주는데.....나를믿구 사랑해주는사람인데.....
이미 날 기억에서 지워버린 그사람을 내가 다시 잡아야할까.....
솔직히......난......날 사랑해주는 그사람을 더 사랑하고싶다......하지만.....생각대로 되질 않는다.....
누군가 내 고민을 다 들어주고 감싸줄수만 있다면.....

다반향초n.n  03.03.06 이글의 답글달기
힘내세요..

사랑인란거 다그런거 예요...
잊지 마세요..엣사람은 ..가슴속에 담아둘수 있다는걸로도 감사해 보세요...그럼 조금은 나아질거예요...
사랑은 진실한거예요,,,
지금 만나는 사람...분명 정들었을거예요..조금만 마음을 열어보세요~~그래도 아니면 아닌거예요...미래를 위해서라도 잘 생각 해보세요...
진실한 사랑이 누구인지를....

babie6564  03.03.06 이글의 답글달기
.. 웅

님 맘 알것같습니다 저도 전에 사귄 사람 잊어보려고
다른 사람을 만났었죠
친구들에게 소개시켜 주고 친구들은 그 사람 전에
만난 남자보다 착하다면서 잘되길 바랬었지만..
내 맘은 그게 아니었습니다
그 사람과 사귀는 내내 미안함을 가져야했어요
물론 저도 좋아하는 맘이 있었지만 전에 사귄 사람에게
미련이 있는 상태에서 다른 사람을 만나는건..
모두에게 .. 정말 안좋은 일 같습니다
님 맘이 가는대로 하세요
마음은 시간이 가면서 열리는것 같아요
저도 첨엔 억지로 잊어보려 다른 사람을
만났었는데 결국엔 전에 사귄 그 사람 다시 만났습니다
지금은 물론 또 헤어졌지만 후회는 없어요
지금까지 그 다른사람 만나고 있었더라면
더 시간을 끌고 왔다면 난 정말 나쁜여자죠..
그래요 그게 젤 좋은것 같네요
닌 맘이 가는대로..

babie6564  03.03.06 이글의 답글달기
....

아. ..! 그리고 행여 그 새로운 사람과 헤어지면
그 사람이 나로인해 잘못되진 않을까.. 그런 생각은
마세요 저도 님과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때
울트라에 어떤분이 응답글 남겨주셨는데
그러더라구요 그래도 다 다시 적응하면서
살아가기 마련이라고.. 맞는말 같아요
저도 나때문에 망가지진 않을까 걱정해서 자꾸
미뤘었는데 그 사람 지금 잘 지내고 있어요
저 역시도 좋아하던 사람과 헤어지고
처음엔 힘들어도.. 다 또 익숙해집니다
잘.. 생각하시길.. 해서 소감글 남깁니다..

   시간이 흐르면 모든게 잊혀지겠지... 0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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