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를 만났다...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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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 삼일절.... 어제 대뜸 전화가 왔다. 허리가 좋지 않아 수술했는데 어제 계단에서 넘어져서 다시 병원가는 길이라고 했다.. 으이구 ....바보...애냐...칠칠맞게..하면서 엄청 놀렸다... 직장을 옮겼다구 하니깐 밥사라고 했다... 그래서 오늘 친구랑 같이 오빠를 만났다. 찜닭두 먹구 술두 먹었다... **오빠.... 정말 내마음은 뭘까? 예전 학교 다닐때의 나의 맘은 어디에 갔는지... 정말 많이 아파했는데......그 자체도 아팠지만... 그 사실을 오빠두 알구 왠만한 사람들이 다 알았을 때....아무렇지 않은 척...오빠한테두 전혀 아무렇지 않은 척해야 했던 상황 모두...그 것이 더 힘들고 아파했는데... 근데 몇 달동안 안봤다구....그런걸까... 그래두 많이 아파했잖아.. 그럼 학교다니면서 그랬던 건 ....뭐야... 그 때당시 다른오빠가 아마 그건 너가 걔랑 정이 들어서였을거야..했던 말이....정말일까... 정말 다른 감정이 아닌 정때문에....그랬던것이었을까.. 정말 정이었나부다.. 오늘은 오빠 얼굴 보기가 싫었다...꼴보기 싫단라는 의미가 아닌... 안그래두 몸도 안좋아서 수척해졌는데... 오늘 나온 오빠의 모습은...서점에서 만나기루 했는데... 오빠가 찾지 못해서 지하상가에서 만나기루 했는데.. 거기에 서있는 오빠의 모습...정말 초라해보였다..(물론 내 생각에...) 내가 한창 아파했을 때 오빠의 모습은 그런 모습이 아니었는데... 꺼칠한 얼굴 등등.....정말 보기 싫었다. 마음만 아플 뿐~~ 그러게 내가 아파했을 때 오빠 맘 좀 조금이라도 열어주지 그랬어~! 그럼 이렇게 초라해보이지 않았을 것 아니야~! 이게 뭐냐~!...오빠두 참.......그렇게 내가 싫었어??.... 잘 해줄 자신있었는데...옆에서 아무리 모라구 해도... 어쨌든 저쨌든...더 가슴이 아픈건... 내 마음이 옛날 그마음이 아니란 것이 너무 속상하다.. 저번 오빠 인천올라왔다구...몇달만에 본 적... 내 나름대로 첨이자 마지막으로 어른(대학들어와서)이 되어서 좋아했던 사람이었고...몇 개월만에 보는 사람이라서 무척이나 설레이구 기쁠 줄 알았는데... 만나기 1시간전까지만 해도..아니 5분전까지만 해도... 그런데 오빠를 보는 순간.....반갑긴 했지만...담담한 내 자신한테 내가 얼마나 놀랬는지... 대학 졸업하구 나두 일하구...오빠두 일한다구 내려가구....그리고 이번 인천 올라올 때까지만 해도 그러고 나도 믿어왔는데...물론 오빠가 나에 대한 맘이 아니란 걸 알았을 때 차츰 차츰 정리하고 있었지만..그래두 이정도로 담담해질줄 몰랐어~!.. 암튼....오빠 어여 내가 오빠 처음 봤을 때 ...내가 따른 맘 가졌을 때 처럼 멋있게 변해져^^...알았지... 아휴......난 뭐지.....암튼...건강해~!....내가 일욜날마다 열심히 기도하구 있으니깐 어여 나을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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