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슬럼프.....   미정
 지금 봄맞아? 씨댕..왜 날씨 안풀려.. hit : 199 , 2003-03-17 10:21 (월)

후.........
요즘 정말 내가 왜이런지 모르겠다...
요새 자꾸만 니 생각이 나...
대학교에 들어와서...널 많이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였나봐..잠시 뿐인가봐..
조금 괜찮아졌던 마음도.잠깐이나마 널 보고 난뒤로는..
또 마음이 아프구 답답하고 그래..
왜 이렇게 난 널 떠나지 못할까..
나도 너무 지겹고 힘이들어..
왜 내 마음은 널 보내지 못하는지..
3년동안 너랑 나랑 한시도 떨어지지않고 붙어있었던 그 자리에..
너는 이미 떠나고 나 혼자 니가 떠난 쪽을 바라보면서
하염없이 기다리는 기분이야..
너는 예전에 떠나서 이젠 뒷모습조차 보이지 않는데..
나는 아무것도 없는 그 쪽을 끝없이..정말 끝없이
바라보고 있는것 같아...
언젠가..언제라도 니가 웃으면서 다시 이쪽으로 올것만 같아서..
오랫만에 만난 너..
그렇게 화해하기 쉽지않았는데.
그리워 하면서도 한편,다신 널 보지 않고 싶을정도로 미워하기도
했었는데...
왜 우린 이제 아무렇지 않은 사이가 되어 웃고 떠드는건지..
그렇게도 힘들었던 시간이 궁색하게도..
왠지 아무렇지 않은 우리 모습에 더 마음이 아파..
난 아직도 너랑 그냥으로는 ..그냥 "그런사이"로는..
만족하지 못하나봐..아직도..
아직도 너랑 특별한줄 아나봐..
아직도 너랑 아무렇지 않은 사이라는게 익숙하지 않나봐..
왜 다른애들과 같은 모습에 마음이 아픈건지..
너무 궁금해..묻고 싶었는데 그런얘기..
해봤자 이젠 돌릴수 없고 너도 싫어할것 같아 물어보지 못했어..
근데 너랑 있었던 약 2시간 내내 입속에서 그 물음들이 맴돌았어..
한번이라도 옛날이 그리웠던 적은 있는지..
나와 함께 갔던 곳에 다른사람과 놀러가서 자꾸만 생각나는 옛날기억에
하루종일 멍하니 아무것도 못하고 온적 있는지..
누구와 있어도 즐겁지 않아 한동안 집에만 있고 싶었던적 있는지..
술을 먹으면 내가 잊혀졌는지,아니면 술을 먹으면 내가 생각났는지..
후회한적은 있는지..있다면 지금도 그런지......
....다른 많은 친구들 날 떠났지만 너만은 안그럴줄 알았어..
항상 불안하고 불안했지만 믿었어...
말은 그렇게 했지만 의심한적 한번도 없이 널 믿었지...
하지만 너도 다른애들과 다를바 없이 그렇게..
그렇게 배신하더라...알아..내가 잘못한거..
내가 너 힘들게 한거.....
그래도 너도 알잖아...널 힘들게 했어도
니가 싫어 그런게 아니란거...
너무 좋아해서 그런거........
날 배신했으면 보란듯이 잘지내야지 왜 내앞에서..
왜 내앞에서 울어..
다른애들은 니가 그러면 내 기분이 좋을줄알지만.
쌤통이라고 유치하게 생각할줄 알지만..
전혀..Never...
나도 그럴줄 알았는데.사실은 나도 내가 그럴줄알았는데..
왜 그렇게 기분이 안좋았을까.
그냥 그런생각만 들었어..
보란듯이 잘지내지 병신같이 왜 울어..
한편으론 니가 밉기도 했어.
어떻게 내앞에서 딴사람때문에 그럴수가 있어..
니가 나를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의식했다면 그러면 안되는거잖아.......
너 나를 떠나서 잘된거 뭐가있어..
나와 있을때,내가 딴사람에게 들은 너의 얘기는
착하다.재밌다 그런좋은얘기들뿐이였는데..
우리 멀어지고 들은 너의 얘기는..
변했다..나쁘다..맨날 술마신다는.그런얘기..
그럼 나는 또 혼자 바보같이 착각해..
내가 니옆에 없어서 니가 그런것 같아..
자꾸 그런착각을 해..
내가 있어줘야 되는데..내가 옆에서 잡아줘야 할텐데.
니가 왜 하필 사귀어도 그런 애와 사겨서..
점점 나빠지고 안좋은쪽으로만 가는것 같아
너무 싫어..나보다 더 잘나구 착하구 널 더 좋은길로 잡아줄수있는
그런 애와 사겼다면 나도 할말이 없었을텐데..
하긴...그런게 다 무슨소용이야..
니가 날 싫어하는데..
내가 그렇게 널 잡아두는거 니가 싫어하는데..
나와 지낼때 얼마나 놀고싶었는지 나두 알어..
술마시는거 좋아하고 놀기 좋아하는 니가..
나 때문에 그런자리 실컷 못나간것두 알구...
널 잡아두려고 그런건 아니였어..
잡아두려는게 아니라 잡아주고 싶었던 거였어.....
지금 니 마음은 어떨까..
나와 같은생각..조금이라도 할까...
J는 분명 내가 아닌데..
바보같이 술에취해 한 거짓말도 믿고있는 내가..
내가.. 내가 내가 불쌍하다...히히....
3월 17일,다신 돌아오지않는 월요일..
기분좋게 시작해야할 한주의 첫날..난 한없이 S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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