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미정
  hit : 171 , 2003-03-15 00:00 (토)
그렇게 조금씩 괜찮아 지는것 같다.

아니.. 그렇게 생각하고있다.

마음은 아니지만.. 머리로.

사랑은 머리로 하는게 아닌데..

마음으로 하는건데..

왜 그는 머리로 생각하고 결정하는걸까..

내 사랑은 그곳에 있지 않은데..

마음에 있는데..

내 마음 보이기나 하는건지..

아니..

보일텐데.. 분명히 다 보았을텐데.

모른척 할뿐일꺼다..

그렇게 믿고싶은데..


헤어짐 뒤에는 항상 슬픈 노래를 틀어 놓는다.

그러면 자꾸 더 슬퍼지고 더 눈물이 흐르는걸.. 아는데도


그와 함께했던 시간들이..

자꾸 눈앞을 가린다.

앞이 보이질 않는다..
-  조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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