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림없는눈으로
03.04.10
오래전 추억하나...
고등학교 1학년 때였죠.
내성적이고 여성적인 성격이라 낮을 많이 가리구 해서 친구들을 처음에 많이 사귀기 힘들었어요.
또 성격이 좀 거친 친구들이 주위자리에 앉아서 괴롭힘도 좀 당했었죠...
그때 제 나름대로 정말 힘들었던것 같네요...주위에 이런저런 괴로움 하나 토로할 친구하나 없다는것이...
그렇게 1학기를 힘들게 보내고 나서 2학기 시작하기전 정말 모질게 마음을 먹었어요. 꼭 친구를 만들어야지... 이성격 정말 안 좋은 성격인까 꼭 바꾸어 내야지...
한녀석을 찍고 대담하게 비오는날 우산이 없는 그녀석에게 우산 같이 쓰자고 이야기 했죠.
낮선 절 약간은 당황해 하는 그녀석과 같이 우산을 쓰고 가면서 약간 오버하면서 재미있게 이야기하며 걸었어요.
서로 전화번호도 주고 받구....그 다음날 고맙게도 그녀석이 절 아는체 해주더군요.. 정말 고마운 친구이죠.
아주 힘들고 우울했던 지난날을 보상이라도 받는듯이 정말 유쾌하게 고등학교 생활을 할수 있었답니다.
남진아~ 잘있지? 건강하지?
널 종종 잊고 살아서 미안하다...그리고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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