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땐.. 어떻게 하면 좋지?   미정
 비내리고... 쌀쌀함.. hit : 228 , 2003-04-11 11:48 (금)
고민거리가 생겼어..
내 나이쯤이면.. 한두번 생각해본 문젤꺼라 생각해..
20대가 되고 부턴 이성을 받아들이는 감정들이 달라졌나바..
난 몇년전부터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어..
그 남자친구 .. 착하고 모든면에서 날 이해해 주려고 해
근데 지금은 자기도 힘든지 가끔은 투정도 부려...
남자친군..지방이 달라서 한번을 만나려구해도.. 쉽지가 않어..
설령 만나더라해도.. 같이 보내는 시간이 많지는 않거든..
남자친구가 나에 대한 마음은 알고 있지만..
지금은 자꾸만 흔들려..
몇일전에 우연히 만난 사람이있어..
그사람..직업도 괜찮고.. 집안도 갠찮아 보였어..
나야 이렇게 따질 처지도 아니지만...
그남자.. 내가 봐도 매력이 있는거 같어...
그사람에게 성큰 다가가질 못하겠어..
내 가슴에 묻어둔 남자친구 때문에마링야..
요즘.. 남자친구 힘든데.. 내가 힘이 되주질 못해서 미안해..
몇일전 그남자를 만난건....
남자친구와.. 사이가 극도로 안좋아 졌을때...
내게 힘이 되준사람이야...
그리구.. 시간이 흘러.. 남자친구와 오해가 풀려 사이는 좋아지구..
그땐.. 그 친구에게.. 이런 애길 하기가 너무 미안했어..
그래서 아무말 안쿠 있어...
이러면 안되는데.. 그지?
남자친구의 사랑을 절대적으로 받는다고 난 느끼면서도..
항상 사랑이란 감정은 부족했으니까...
많은 것들 받고 있다는걸 알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마음 한구석이..싸늘했어..
요즘 그친구와 자주 만나서 저녁도 같이 하고 차도 마시고.. 가끔 영화도 봐...
이런 저런 애길 나누면서 정이 들었나바...
그사람이 가끔 자기 집안 일 애기를 했는데..
나 같은 사람이랑.. 비교할만한 사람이 아니더라구..
나 같은사람? 나 정말 보잘것 없는 사람이거든...
그 친구에게.. 나의 전후 사정을 밝히는게 너무 두려워...
남자친구에세 이런 애길 꺼낼때도.. 난 무척 난감해 했었어..
근데 다행이 남자친군.. 그게 무슨 대수냐는듯.. 더 꼭 안아줬어...
그리구.. 죽을때까지.. 날 지켜주겠다구 말했어...
그 말에.. 난 감동 받아 눈물까지 흘렸지만...
요즘엔.. 그친구 때문에 많이 흔들려...
그사람은 모르겠어..
이런 애길 꺼내면.. 어떤반응이 나올지 마리야...
어릴적 아버지가 사고로 돌아가시고.. 할머니 밑에서 자랏어..
엄만.. 재혼을 하시구...
그이후론.. 엄마란 말을 잊고 살았어...
이런게 날 힘들게해..
왜 난 남들처럼.. 평온하기 살지 못하는지...
나두 엄마 아빤테 애교 부리며.. 지내고 싶은데...
그리구.. 같이 외식도 하고.. 노래방도 가고...
기타 등등 해보고 싶은것들이 너무마 많은데 마리야..
그 친군... 부모님 애길 잘해...
내가 보기에도.. 부럽고.. 다정해 보였어...
그친구가 애길 하고 나에게 되물을때마다...
힘이들어...
그래서 얼렁뚱땅.. 두분이 이혼하셨다고 그랬어..
난 솔직해지고 싶었는데... 웨케 당당해지지 못했는지..
그순간.. 입이 떨어지지지가 않더라구..
여지껏 살면서.. 이렇게 자란 내가 부끄럽다고 생각한적은 한번둥 ㅓㅄ는데..
지금은.. 이런 내가 부끄럽기까지해...
그사람이.. 포장된 날 보며.. 어떤 감정을 느낄지는 모르겠어...
지금 두사람을 놓고 저울질 한다는 자체가.. 이해되지 않는 행동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두 많을거 같어...
나의 과욕으로 만들어진거 같어..
오늘은 이런저런 애길 다 털어놔야겠어.. 하고.. 그친굴 만나면..
입이 떨어지지 않아...
어떤 방법으로 이야길 꺼내야 할지 모르겠어...
남자친구에 대한 배반은 있을수 없는 일이지만...
그 친구에게도. 솔직해지고 싶어..
당당하게.. 애기 하고 지내고 싶다고...
내가 날 꾸밀때마다.. 내 가슴이 멍이 드는것 같애..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





   지독한.. 5월 [2] 03/05/02
   신세한탄....(바보가튼나...) 03/04/19
-  이럴땐.. 어떻게 하면 좋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