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연이 땜에 웃는다...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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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본지가 언제였던가... 기억도 안나네... 쩝~ 낮에는 선배아덜 말 뺏어탈라고 그렇게 징징거리더니 (하나 사줘야지 불쌍해서 못 볼 정도...) 밤에 티비에서 어떤 아저씨 고기 먹는 장면 나왔는데 젓가락으로 고기 집어서 카메라에 내미는거 보고 울 재연이 "아~"하면서 입을 벌린다. 그게 너무 웃겨서 한바탕 시원하게 웃었다. 재연이 땜에 웃는구나... 누가 보면 엄마가 굶긴줄 알겠다. 하긴 맨날 간장에다 비벼주는 밥만 먹으니 지딴에도 색다른게 먹고싶다 할지도... 아~ 매정한 엄마... 나 엄마 맞아? 엄마 낼 나가니까 치즈도 사오고 요플레도 사오고 새우깡도 사오고 하자... 엄마 미안해.. 차가 없으니 더 게을러진거 같구나... 낼 모임있는데 일찍 일어나서 꼬옥 화장하고 가야지... 참! 머리도 감아야 되는구나... 읔~ 온세상 사람들 머리가 모두 대머리면 얼마나 조을까.....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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