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미정
  hit : 287 , 2003-05-01 19:47 (목)
전 태어나지 말았어야 하는 아이 입니다 .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전고아원에서 자랐습니다 .
언니오빠들이 있었지만..여이치 않은 사정으로 고아원에서 자라게
되었지요.
고등학교3학년때 전 고아원을 나와 친구집을 전전 하며.
단란주점에서 일을 했습니다.
그땐 돈을 모아 자그만한 방을 얻고 싶었습니다
내가쉴만한 방한칸 있으면 정말 행복할꺼 같았습니다
친구가 선불을 땡기자구 하더군요.
그때 땡긴 선불이 현젠 1500만원이 되었습니다.
내가 쓴돈이니 갚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뜻대로 안되더군요.
창원에 방을 얻어 있었는데 달세 나가구..생활비 쓰구 나니 .
돈을 갚을 길이 없었습니다 .
언니의 소개로 소개소를 타게 되었지요.
보증인이 필요 없었구. 그리구 숙식 제공되니 .
생활비 나갈 필요 없구요.
소개소를 타면서 객지를 다녔습니다.
술먹구 남자들 상대하는 일이라 .
가끔 우울해지구. 했지만 그래도 돈을 갚을수 있다는 생각에 열심히 했습니다
그러다 남자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냥 별생각 없이 만난 남자 인데.
이남잔 저를 책임 지겠다구 했습니다 .돈을 갚구 행복하게 살자구
언제까지 언제까지 돈해줄게 .. 매번 약속을 어겼지만.전 믿었습니다.
지금 전 도망 다니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언제까지 돈해주겠다는 말에 전 일하는 곳에서 나와
남자에게 왔지만 남잔..돈해줄 생각 안합니다 .
전 남자에게 여관비를 얻어 쓰는 신세가 되었구.
거리를 돌아 다니지도 못하게 되었습니다 .
아무것도 할수없구 항상 불안속에 ..지내구 있습니다.
너무 슬프구 불안해서 남자에게 전화 하면.다시 돌아 가라고 합니다.
전 다시 돌아가면..맞지는 않겠지만.
일을 어디서 다시 끈구 다시 돌아가 그일을 다시 해야 한다는게.. 싫구.
그리구 머라구 그분들께 말해야 할지 자신이 없습니다
너무 힘들어 친오빠에게 전화 했었습니다 오빤 왜 빛을 지게 되엇는지 왜 빛지고 사는지
이해를 못했습니다. 갚구 싶지만 갚아 지지 않는걸..
어떻게 이해 시켜야 할지 ..집 형편도 좋지 않아..갚아줄수 없다구저에게 말했습니다
저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저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
믿었는데 . 그사람이 나를 행복하게 해준다는말을 믿었는데 .
다 것짓말이였습니다 ..이젠 전 어떻게 해야 하나요


sobani  03.05.01 이글의 답글달기
별로 도움이 안될듯하지만 몇자 적어볼께요

정말.....힘드시겠어요.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할지 잘 모르겠지만요..일단은 돈을 갚는게 가장 큰 문제겟죠..친오빠에게 도움을 청하시든지 어떻게해서든지간에 돈을 갚아야죠. 아무리 동생을 이해못하고 집안형편이 어렵다는 오빠라도 이렇게 어려운 지경까지온 동생분에게, 같은 핏줄인 동생을 외면하진 않을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 남자분에게 더이상 기대시려는 생각 하지마세요. 님에게 전혀 도움 되지 않을 사람같네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진심으로 좋은쪽으로 해결돼시길 바랄께요.

+AME+  03.05.02 이글의 답글달기
어설프나마 몇자...

타인에게 자신의 인생을 맡기지 마세요. 그것이 자기 자신이 심사숙고한 끝에 타인의 결정을 따르기로 한것이라면 몰라도.. 결국 자기 자신을 책임질 수 있는건 자신뿐이라는걸.. 부디 좋은 쪽으로 해결되셨으면 합니다^^*

babie6564  03.05.02 이글의 답글달기
....

글쎄요 누구의 도움을 빌릴수 있다면 좋겠지만..
님이 빨리 일을 하셔야겠네요 1,500만원이라..
주점에서 일하셨다면 한달에 200만원은 넘게 벌지
않나..요 ? 저도 잘은 모르지만..
한달에 얼마씩 나눠서 갚겠다고 하고 갚아나가셔야죠
그렇게 무책임한 남자 말만 믿고 있다가
님 마음고생 몸고생 합니다..
그런거 믿지 마시고 스스로 벌어 갚아나가고
얼른 빚 청산하고 그땐 과거생각하지 마시고
더 열씨미 살아나가시길..

yobe1  03.05.03 이글의 답글달기
저두 그녀님 의견에 동감이예요.

우선 님이 정말 힘드실 꺼 같아요. 그렇다고 삶을 절대 포기하진 마세요. 정말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님이니까요.
1500만원, 1년이나 2년 고생하셔서 갚으시면 되요.
요즈음 일반 알바, 대학가의 주점같은데서 알바하면 200만원까진 아니더라도 그 정도 가까이 버실 수 있을꺼예요.
꼭 빚에서 해방되어 기뻐하는 님의 일기를 볼 수 있길 바래요.

흐림없는눈으로  03.05.04 이글의 답글달기
휴~ 참 어렵네요..

안타까운 상황이군요..
어릴때 쉽게 주점으로 빠지신게 더 가슴이 아픕니다...
지금상황에서 혼자서 해결 할 수있는 능력을 벗어난것 같아요...오빠 언니들에게 도움을 받는것이 제일 가능성이 높을것 같아요...아니면 님과 같은분을 구제하는 기관이나 단체가 있으면 그 도움도 현명할수 있을것 같구요...
혹시 그에대한 정보나 경험이 있으신분이 조언을 해드리면 좋겠네요..
가정형편이 어려워도 꼭 도움을 받으시고 나중에 반듯이 갚아드리세요...님의 앞날에 밝은 빛이 비추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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