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한 느낌 │ 미정 | |||
|
참 쓸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만 생각하며 살순없는 걸까요? 결혼한지 6개월밖에 되지 않은 내가 이런 생각으로 기분 우울해 진다는 게 견딜수 없이 쓸쓸합니다. 남편과 함께면 뭐든 견디고 다 할수 있을 꺼라고 생각했는데... 결혼은 환상이 아닌 현실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만으론 살수없는...주위에 모든 환경들이 처음보다 익숙해지기는 커녕 더 힘든 현실로 다가 오고 있습니다. 남편은 처음 같지않고 나역시도 처음 같지 않습니다. 우린 이렇지 않았는데... 내눈엔 다른 많은 신혼들이 다 행복해 보이는데 아닌 사람이 있을까요? 나만 그런 걸까요? 오랜만에 써 보는 일기인데.. 이런 글들을 써야 하다니...외로움을 느낍니다. 남편의 따스한 말한마디가 필요한데... 그걸 해주지 않는 남편이 원망스럽습니다. 차라리 혼자살걸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이제 시작인데 이런 생각이 나면 안되는게 아닐까요? 쓸쓸함을 감출수가 없습니다. 달래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