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5월   미정
 말할것없이... 좋다.. hit : 190 , 2003-05-02 11:57 (금)
심란하다...

기분이.. 이상할때만.. 여길 찾는다..

신세한탄을 해본다...

몇일전.. 카드 빚을 청산을 했다...

그래도.. 아직 몇개 남아있다..

내가 쓰지도 않은.. 돈을 내가 갚아야 한다니...

억울하다...

이세상에.. 명을 하단 사람보다.. 내가 억울하겠냐 만은...

카드청구서를 볼때마다.. 억울하다...

아직.. 할부가.. 이백정도 남았다...

내 월급으론 또 마이너스다...

차를 괜히 삿다...

차 할부금.. 하구.. 보험료하고.. 전기세.. 공과금....

버겁다...

빌려준돈 값는 다는 바람에.. 이정도면.. 살만해서.. 여웃돈으로 장만했는데..

빌려간 사람이.. 소식이 없다...

몇번이고 달라고 할수있는 처지도 아니다..

가족이기에...

내가 왜.. 이 많은 짐을 짓고 살아야 하는지...

우리집 사람들은.. 내가 대단히 월급을 많이 받는줄 알고있다...

사실 아르바이트를 할땐.. 내 나이치곤 꽤나 많은 돈을 받았다...

이젠.. 아르바이트도.. 그만두고..

월급만... 받아서는.. 힘들다..

그래도.. 집에선 계속.. 돈을 요구한다..

직선적으로.. 내 놓으라는건 아니지만.... 힘들면.. 다덜 나한테.. 짜증내고.. 싫은소리한다...

나두.. 맞바다 치면.. 어린것이.. 돈좀있다고. 그러냐고 혼을 맞는다..

내가 무슨 돈이 있다고...

날 못잡아 먹어서 안달들일까...

또 천만언.. 대출신청을 해달라고 한다...

착해서 그런건지.. 둔해서 그런건지.. 또.. 해준다고 했다....

살겠다고.. 발버둥치는데... 어떻게.... 쩝...

낼 모래가.. 아버지 기일이다...

더 더욱이 마음이 심란하다...

울 엄만.. 아빠 기일을 알고 있긴 한지... 쩝..

벌써.. 23년이 지났다....

아빠 얼굴.. 한번도 보지 못했는데...

사진 덕택에.. 머릿속에 그려본다..

아빠가 보고싶다..

어리광을 부리고 싶고.. 투정도 부리고 싶고...

월급타서 맛있는 식사도 한끼 대접하고 싶다...

할수없다.... 어떻게해야 할지..

몇일만 더 있음.. 어버이날이다...

또 우리 할머니.. 우시겠다.... -_-;;

국화 한송이 사서..들고... 아버지 계신곳으로 가야 겠다...

몇년을 줄기차게.. 다녀서 그런지.. 아버지 계신곳도.. 이젠 잘 찾아 간다..

울고 싶지만.. 눈물이 나지 않는다...

볼수는없지만.. 느낄수는 있다..

아빠의 따뜻한.. 마음을..

다른 사람들은.. 가정의달 5월이라지만...

나에겐 잔인한 5월이다...

엄마라고 부르기도 싫지만...

이젠 엄마가 될수밖에 없는 그녀가.. 밉다...

왜 날 버렸어야 했는지....

이해못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죽도록 밉다....

조금만 힘들어도.. 참고 견뎠으면...

내가 호강시켜드렸을텐데....

지금도 늦지 않았다...

하지만... 그여잔.. 또다른 울타리가 생겨버렸다..

그 울타리에 들어가고 싶지는 않다...

보고싶다...

24년을 사는동안.. 얼마나 힘들었는데...

내가.. 의지하던.. 작은아버지도.. 2년전에.. 명을 달리하셨다...

그립다..

나의... 은신처의자.. 나의 마지막 든든한 백이였는데...

그분마져.. 이세상에 없다...

그립다..

이제 누구에게도.. 말할수 없는 고민들을...어떻게.. 삭혀야 할지..

스트레스 받는다..

주위에... 사람이 없다는건.. 정말 힘든일이다...

힘이되줄 등받이가 있는 사람이.. 정말 부럽다...

기댈곳이 없는 나는.. 항상 외롭고.. 지치고... 힘들다....

은행을 가야 한다...

아버지.. 제삿상.. 거하게 차리려면..

또 마이너스다..

그래도... 기분좋다.. ^^

우리 할머니.. 이번달.. 잘 넘기셔야 할텐데...

두아들을 가슴에 묻고... 얼마나 힘들까...

에혀...

정말.. 나에겐.. 지독한 5월이다...

yobe1  03.05.03 이글의 답글달기
삶의 무게가 버거울때

기대서 어리광 부리고 싶은 사람이 있게 마련인데, 그 사람의 부재는 마음을 더 무겁게 하죠..
점점 기댈 어깨를 빌려주는 사람이 적어지는 거 같아요.
대신 내 어깨를 빌리려는 사람은 많아지고요.

주님과함께^^  03.05.03 이글의 답글달기
아픔이 밀려 오네요.

혼자서 모든 것을 감당하시느라 지치고 힘드신 모습이
마음 아프네요.
누군가 옆에서 따뜻하게 격려해 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하지만 젊음이 있어서 든든하지 않을까요.

-  지독한..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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