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 이빠이 엠티-_-   미정
 차라리 날 죽여줘;ㅁ; hit : 153 , 2003-05-07 00:01 (수)
(히토미상과 수업을 같이 듣다보니 나도 모르게 일어단어들이 튀어나온다; 역시 요 근래의 대박히트는 with센빠이 였지...-ㅁ-)


엠티는 역시 매번 후회하면서도, 왜 가는지 알 수가 없다. 왜 자꾸 가게되는걸까.
역시 반쯤은 끌려갔다오긴 했지만서도.
단체활동부적응자에게 엠티라는 일박이일은 정말로 고역이 아닐 수 없다.
간신히 의식의 껍데기를 부여잡고 하루정도는 버티지만,
이튿날이 되면 정말로 죽어버리고 싶을만큼 우울해져.
버티는데도 이젠 한계.

선배라는 개념은 참으로 애매모호하고 알수없는 것이기는 하지만,
내가 그 입장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하면 또 우울하다.

어쩌면 나같은 인간에게는, 학교 자체가 어울리지 않는걸지도 몰라.

이깟 엠티따위..

오후 내내 팔아프게 교반작업 하면서, 정말로 울어버릴뻔 했다.
내가 왜 이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는것인지, 나는 무엇인지, 나는 왜 여기에 있는것인지,
아무것도 알 수 없게 되어, 정말로 울고싶었다.
이곳에 있는 나는 진정으로 불쌍하다고 생각했다.

하루빨리 저곳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나에겐 아무런 힘이 없다.

단체활동따위, 단체활동따위,
아무리 노력해도 적응할 수 없는 거였어.
그런데 너는 왜, 나를 그곳으로 몰아세운거니.

애정결핍 A형은 이래서 문제.
-  고생 이빠이 엠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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