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각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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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그 사람 생각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날 좋아하면 냉정하게 하리라는 생각들은 어디론가 날라가고 내가 그 사람에게 마음이 뺏길 줄이야. 그 사람이 날 좋아할거라는 공주병같은 생각은 착각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어제도, 오늘도 전화는 오지 않았고, 어제 결국 MSN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새벽까지 기다렸는데... 오늘도 들어오지 않겠지? 마음이 아프다. 사탕을 줘서 고맙다는 핑계로 전화나 하려고 했는데 그 사람 핸드폰 번호를 적어놓은 쪽지를 버렸는지 어디에도 없다. 어젯밤엔 쓰레기통도 뒤져봤는데... 그 사람은 정말로 날 동생으로 생각해서 잘해줬나보다. 어이없게도 난 그걸 나에 대한 호감이라 생각했었고.. 이젠 마음을 접어야 겠지? 그 사람 생각하면 내가 다칠테니까. 내가 아무 일도 못할테니까. 하루종일 마음이 아프고, 머리가 아프다. 오늘 하루 그 사람을 안봤는데 너무 보고 싶다. 너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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