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의 가족이 싫다.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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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의 가족이 너무 싫다. 하나 같이 맘에 들지 않다. 아빠는 내가 여자라는 이유로 온갖 잔 심부름을 시킨다. 꼭 몸종 처럼.... 이거 가져와라, 저거 가져와라.... 정말 지겹다. 초등학교 선생님인 울 엄마, 내가 가야 할길을 그어 놓곤 맘에 들지 않으면 바로 불효자식이 된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빌어먹을 오빠, 놈은 내게 폭력을 서슴없이 휘두른다. 더 웃긴건 우리가족 모두 놈의 폭주를 막지 않는 다는거다. 온갖 더러운 욕과 주먹.... 나는 이미 놈을 내 마음 속에서 수백번도 더 죽인다. 정말 다들 나를 가만 두지 않는다. 정말 지겨운 인생.... 누가 십대가 가장 아름답다고 했는가... 나오라고 해!!! 나는 얼른 어른이 되어 이 집을 나가고 싶다. 얼른~ 후딱~ 휑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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