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살. 뭐지??   앗. 힘내보ㅈr
  hit : 2611 , 2004-02-07 00:25 (토)

  

어제 너무 학교가 가기 싫었어..
방학도 아닌 방학을 하고
아침에 힘들게 일어나서 씻고 교복 입고 학교로 가는길.
그게 너무 힘들었어.
내가 왜 이렇게 힘들게 학교를 꾸준히 나가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학교 가서도 수업을 도무지 알아 들을 수가 있어야지..
그냥 멍~하게 칠판만 바라보다가 수업이 끝나고.
그냥 엎드려서 잠만 조금 자다보면 수업은 끝나있고.
그러다 보면 금방 점심시간.
매일 점심은 학교앞에서 뭐 사 먹고.
점심시간 50분 지나면 3시간 동안 오후자습.
그시간에도 자고.. 떠들고..
이렇게 해서 출석부만 깨끗하면 되는 건가 싶었어.

그래서.. 아침에 학교가 너무 가기 싫어서 머리 굴리다가..
엄마한테 혼나고. 내가 잘못 햇는데 싸우기만 하고.
학교는 벌써 0교시가 끝나고 1교시 시작중..
학교 가기도 싫었고 눈물도 나고..

9시쯤이였나?? 학교 가는길.. 거리엔 아줌마 아저씨들 밖에 없었어.
사람도 별로 없더라.
그냥 .. 눈물 뚝뚝 흘리면서 돌아다녔어.
그래도 갈곳은 학교더라..
학교 갔고. 수업 시간에 죄송합니다.~ 이러고 자리에 앉고.

원래 나는.. 어쩔수 없는 현실이고 대한민국 학생이라면 당연한거라 생각 하고 받아들였던 건데.
18살이 되면서 수업은 더 어려워 지고..
더 피곤해지고.. 몸도 지치고.. 마음도 지치고..

너무 힘들다.

힘들어 힘들어.

힘들어..

은사자  04.02.07 이글의 답글달기
힘들때지요.

갈길이 멀죠. 고3 되기전, 고3. 근데 고3지나도 계속 힘들긴 해요. 사는게 고통이지요.( 너무 희망 뺏는 소린가? 하지만 사실인걸! )

아롱이  04.02.07 이글의 답글달기
6년전 내 모습..^^

저도 그랬지요..그런 짜여진 단체생활이 너무 싫어 지각을 밥먹듯..결석도 몇번 했지요 이런저런 핑계로..고1땐..정말 하루는 학교가기가 너무 시러서 상당했단 거짓말을 하고 혼자 도서관엘 갔었어요 참 웃기져? 그냥 혼자 뭔가를 정리하고 싶어서..일기장도 가져가고 책도 한가방 들고 갔었져..^^요리조리 요령을 많이 피웠었어여 근데 지금 생각하니까..그때 조금만 착실하고 조금만 열심히 할걸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대학오니까 오히려 그런 생활이 그립고 얼마전에 고등학교 생기부 떼러갔는데..참 가관이더군요 워낙 지각과 잦은 결석으로 많이 찍혔었거든여..머리에 맨날 젤 바르구..ㅎㅎ 여튼 님..지금 힘든건 암것두 아니에요대학가면 편할듯 싶지요? 안그래요..몸은 자유롭지만 자유로운 만큼 책임져야 할것이 많아지죠..그리고 취직하면..더 힘들죠..그때부턴 정말 현실이니까!18살..님의 나이가 부러워요..전 그 나이때 내게 지금 제가 하는 말같은 말을 들을땐 한귀로 듣고 흘렸어여..근데 나역시 내게 이런말을 하던 사람과 같이 되어버렸네요..지금을 즐기세요! 얼마나 좋아요? 학교가면 칭구도 있고 앞날에 피와 살이 되는 공부를 가르쳐주는 선생님도 있고..너무 재밌자나요그립네요 정말^^ 괜히 튀어보이고 싶은 마음 있죠? 다 부질없어요^^그 나이땐 정말..공부 열심히 하고 칭구들과 재밌게 지내고 선생님과 재밌게 지내고 뭐든 맛있게 먹고 그게 장땡인거 같애요힘내요! 생각을 바꿔보세요! 정말 제말대로 한번 생각을 바꿔보세요그러면 행동을 만들고 행동은 운명을 결정짓죠우리나란 뭐든 힘들죠..그래도 공부열심히 하면 잘되는게 우리나라자나요공부가 힘들면..그냥 쉬엄쉬엄 하세요 대신! 재밌게 학창시절을 보내세요그게 나중에 살아가는 힘이 되지요^^그럼 파이팅!!

아롱이  04.02.07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윗님 글에 동감^^

저두 파릇파릇? 한 21살의 한 대학생 소녀 입니다..마자요.. 고등학교에 입학할때 부터, 월등했던 공부 실력도 곧 떨어지기 마련 이었지요.매일 야간자율 학습에,늘어져 가는 공부 고민들. 혹이나 공부실력이 나날로 떨어져 갈 수록 걱정만 하게될 부모님의 모습을 상상하니 한숨부터 절로 쉬어져 나오는 느낌과, 수능을 칠때면 .. 무척이나 떨리드래죠.. 아니. 수능을 칠땐 떨리는 느낌 보다는, 내가 만약 수능을 못쳤을때 걱정을 하시게 될 부모님 생각 때문 이었답니다.그래서 저는 이렇게 생각했어요.. 저는 머리가 꾀 좋은편이 아니랍니다; 그래서 저도 님처럼 18살때가.. 지금은 추억 거리로 남겨졌지만요..항상 떠들고 선생님말 안듣고 걱정하실 부모님 생각은 잠시 미뤄 두고..항상 반복되는 시간과 생활속에 무척 힘겨워 해서 때로는 땡땡이도 치고..하지만 이젠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가 열심히 생활을 즐기고 싶네요..여간 힘들일이 아니였지만요..소중님은..;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공부를 하셔서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렷음 좋겠네요..글이 너무 길어서 말 줄입니다..; 그럼..^^*

장경호  04.02.20 이글의 답글달기
^^

나를 힘들게 하는 모든 것들이 벗어날려고 할 수록 더욱 조여드는 기분,누구도 나를 대신해 줄 수 없다는 생각, 우리는 정말이지 많은 것들로 부터벗어나고 싶은 것들이 넘 많네요..평범하게 사는 사람들, 특별하게 사는 사람들, 너무도 많은 잣대들,너무 많은 것들이 우리를 힘들게 하지요..뚜렷한 답은 없지만,가장 이상적인 것은 자신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네요.

LIFEisROCK  04.03.26 이글의 답글달기
절대로 뒤돌아서 보지말고 당당히 맞서세요..

그게 가장 좋은 방법이자.. 가장 쉽게 가는 길일것입니다.. 아직은 18살이라 중간 사이지만... 한층한해 나이를 먹어갈수록.. 아니... 졸업하고 불과 1년도 되지 않아서 그리워 질것입니다.바로 지금의 시간들을요..저도 중학교 중퇴지만.. 그시절을 잊지못해서 친구들과 가끔 얘기를 하며 향수에 젖어들죠...항상 그시간을 즐길줄 알고그 시간들을 활용할줄 알아야 나중에 후회를 하지 않습니다..' 소중한기억들 ' 님... 당신의 생각이 잘못된게 아니라 우리나라의 교육현실이 잘못 됫다고 생각해버리세요..아니.. 잘못된것입니다.. 억압 .. 강요.. 시간 허비.. 필요없는 자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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