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 한편~   미정
  hit : 1026 , 2000-03-17 17:19 (금)
사랑을 훔친 이
나의 모든 사랑을
사랑하는 이여,그 모두를
그렇지만 그대가
이전까지 가지고 있던 것 외에
무엇을 더 얻을 수 있을가요?
참된 사랑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하나밖에 없기에...

지금의 사랑을 얻기 전에도
모든 것은 그대의 것이었습니다
나를 위해서 사랑을 가져간 것이라면
그대를 탓하지 않을 것입니다
나의 사랑을 그대가 멋대로 하기 위해
스스로를 속인 것이라면
비난을 받게 될 것입니다

친절한 도둑이여.하지만 그대의 빼앗음을 용서하겠습니다
비록 가난한 나의 소유를 그대가 모두 훔칠지라도
그럼에도 증오의 알려진 상처보다
사랑이라 하여 주는 고통이 더욱 큰 슬픔이라는 것을

사랑은 알고 있습니다
모든 나쁜 것의 원천을 보여주는 유혹적인 호의여,
나를 원한으로 죽인다 할지라도 우리는 서로
적이어서는 안됩니다

                    -w.셰익스피어-
어제는 밤부터 홈페이지를 만들다 보니...어느새..아침이 되어버렸다
아직...미숙한 관계로...부족한게...많지만..담엔 꼭 이쁘게 만들어야지
하면서...학원을 갔다가...한숨자고 나니..기분이 그럭저럭 괜찮았다
꿈을 꾸었는데...왜... 그렇게 끔찍하고 무서운 꿈일 꾸었는지..몸이 피로가 쌓여서 그러나..아무튼...내가 살아있다는 자체가...행복한 일인 것 같다. 항상..불평만 하고 살게 아니라..항상..다른사람들 까지도 웃게 만들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사랑이라는게 뭔지...내친구를 참 힘들게 만들엇다.
친구가..남자친구와 사귀면서..참 힘든일들을 많이 겪었는데..난 도와주지도 못한채..고작 하는말이..헤어지라는 말밖에 할 수 없었다.
친구의 남자친구는 화이트데이날...사탕은 커녕...다른여자와 함께..잠을
잤다는 이야기를 듣고...내친구는...얼마나 배신감이 들었고..또 뻔뻔한
애기를 하면서...한번만...다시 시작하자고 하는 친구의 남자친구는...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지만....차라리 헤어지라고 말했는데..친구는...아마도
남자친구를 많이도 사랑했나보다. 이번 한번만 봐주고..다시 시작한다고 하니..한번 봐주고 나면 담에 한번 또 봐주게 될지도 모를 상황에서...
난..아직 앤이 없어서..그런 맘을 이해하지 못하겠지만...사랑이라는게 참
묘한 것 같다.어떻게 보면..너무 헌신적인 것 같도...
-  좋은~시 한편~
   한숨만 나오는 날...이다. [2] 00/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