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수 없는 숙제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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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오빠와 잠시 만나서 마신 커피탓에 잠이 안와 4시도 안됐는데 눈이 떠졌다. 일찍 눈이 떠져서 조용한 새벽을 오랜만에 느껴보는것도 왠지 나쁘진 않다. 너무나도 조용한, 차소리도 나지않는 이 조지아의 새벽은 참 맘에 든다. 왠지 맘을 차분하게 가라앉힌다고 해야하나.. 요즘 마음이 불편한 일이 생겼다. 답을 찾을 수 없는게 사람과의 관계라더니.. 오랫동안 친구였었는데. 왜 이렇게 불편하고 밉게만 보이는지.. 미운사람은 뭘해도 밉게 보인다더니.. 그래서인지 만나는 일도 없고, 전화하는 일도 뜸하다. 난 서로 불편하면 접촉을 적게 하는것이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하므로.. 굳이 내가 좋아하지 않는다해서 다른사람에게까지 그 마음을 전할필요까진 없으니깐. 가식으로 좋지도 않으면서 웃음짓는 그런건 체질에 안 맞는다. 불편하고 안좋으면 안보면 그만이고, 좋은사람이면 계속 인연을 유지하기 마련이구.. 헌대 이건 안볼수도 없는 사람이거니 학교와 주말마다 교회에서 마주치니 모른척할수 없는 노릇이구. 휴 그렇다고 툭 털어놓고 얘기하자니 별로 나아질것 같진 않다. 하긴.. 굳이 내가 먼저 다가가서 얘기하고 싶진 않다. love your ememy. 싫어하는 사람을 사랑하라.. 참 어려운 일이군. 흠.......... 이용하고 또 이용당하는 그런 사람들의 관계들에 넘 질려버렸다. 이익과 사람들의 관계들.. 난 그저 꾸준한.. 한결같은 그런 사이를 원했을뿐인데.. 넘 큰걸 바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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