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세상일은 돌고 도는거야 │ 20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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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친구가 여친에게 차였다. ..차여도 싸다. 숱하게 여친에게 헤어짐을 말하고 울며 붙잡는 여친에 대한 정 때문에, 자기 입으로 헤어짐을 말하면서도 힘들기 때문에 헤어지지 못하던 내 친구는.. 드디어 차였다. 요녀석아.. 여자는 다른 남자가 생기면 그걸로 끝이다. 추리하게..차이기 전에 큰 맘 먹고 차든가 아니면 죽을 힘을 다해서 빌어보등가.. 그렇게 매정하게 굴지 몰랐다고, 다시는 붙잡지 않겠다는 너는. 그럼 지금까지 네 여친이 너를 붙잡았을 때 어떤 심정으로 잡아온건지 전혀 모르는고냐 정말 간절하게..정말 절박하게..다시 한번 나를 돌아보지 않으면 그 자리에서 바스라져 재가 될 지언정 결단코 헤어지지 못하겠다고 울며 너를 잡았던 네 여친의 심정을, 너는 왜 그런 마음으로 그녀를 붙잡지 못하니. 누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든.. 그녀는 [괜찮다..]라고 하고 너는 [웃을 수 있어^^]라는 알림말은 글쎄..내가 보기엔 너희의 사정에 비추어볼 때 비정상이다. 붙잡아야 해. 붙잡으라는 내 말에 우리 이야기를 하자는 너는. 왜 화를 내니. 여자에게 차였다고 화를 내는 너는 흥미없어. 너는 그만큼 잘못했으니까.. 결코 그애에게 네 마음 속에 무엇이 있는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제대로 말해준 적이 없잖아 그 애의 답답했을 마음 나는 이해해 그러니.. 나한테 우리 이야기를 하자고 하지마 난 지금의 너랑 우리 이야기를 해서 네 마음에 소금 뿌리고 싶은 생각 전혀 없어 난 지금의 네게서 내 욕심 부리고 싶은 마음 전혀 없어. 넌 어떤 방법을 이용하든 그 애를 잡아야 해 너한테 그 애만큼 해줄 여자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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