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져야해요...(__*)   미정
  hit : 175 , 2000-11-16 17:31 (목)
몰래 찾아가서 당신 살폈던거 미안해요.
마음정리 하는게 좀 힘들었어요.
이젠 편안해졌어요.

다른사람인척 하고 당신과 질문하고 답하면서
깨달은게 있었어요.

내가 아물어가는 상처를 덧나게 하고 있다는...생각.......

많이 편해졌더군요.머리도 많이 자라고요.
그래도 여전히 어두운 웃음이 맘에 걸리긴 했지만,
당신이 그리 답해줘서 나 이제 내안의 답답함 정리 할수 있게 됐어요.

잊진 않았더군요.
내가 즐겨 부르던 노래며...내 처음 대화명까지...

당신은 내가 나이도 바꾸고,아이디도 바꿨어도...
또 다시 나와 둘이 대화를 하게 되더군요.

나와같은 여자 만나지 말아요.
나와 정반대의 여자를 만나요.
나와 같은 느낌의 여자에게 끌리지 말아요.

그러면 정말 행복해질꺼에요.

당신의 예감과 느낌에 나 처음엔 무지 당황하고 놀랬어요.
어떻게 느꼈을까...
부러 태연하고 말도 안되는 거짓들만 내 놓는데도
어찌 정확히 나란 느낌을 받고 나인지를 묻는가 하고요.

그래요.....아직은 잊혀지지 않았기에..
보이지 않는 화면이라도,아직은 전해지나봐요.

이젠 정말 행복해져야해요.

마지막으로 당신 목소리 까지 들어서 나 다행이었어요.

나의 캡틴........
행복해져야해요.

나도 행복해 질꺼에요.
언젠가는 날 용서하고,나도 당신을 이해할수 있을때가 있으리라 믿어요.
조금은 편해진 당신 얼굴 보고 나도 편해졌어요.
-  행복해져야해요...(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