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더.. 울고.. 아파야... 정말.. 잊을수있는건지...병신...   미정
  hit : 1204 , 2000-11-19 01:32 (일)
주위에서.. 다들 그랬었다...
다시.. 시작하는거.. 안되는거라고...
3번이나 다시 시작해서 이어져온 인연인데... 이까짓 한달의 공백따위야...
괜찮을거라고... 모두들에게... 괜찮다고...
그래왔던나였다...

근데... 역시.. 난 바보인것이고... 난아직... 그.. 사랑이란것을... 모르는 탓이었는지...

진수한테 전화를 해서... 바꿔달라고 하는데...
없다고 하는것이.. 뭔가가.. 의심쩍었다...
오늘.. 그애... 양양에 볼일이 있어서.. 간다 그랬는데...
진수는.. 부산이라그러면서.. 없다고 그랬다...
기분이.. 이상했고.. 뭔가.. 앞뒤가 맞지않는듯한...
그래서.. 다른애한테 전화를 해서... 다짜고짜.. 따져물었고...
그앤... 진수랑.. 그애랑.. 같이있다고.. 방금 통화했다고... 분것이다..

진수한테.. 전화를 했고... 바꾸라고.. 화를 내니... 어쩔수없었다는 말과 함께...
바꿔준.. 목소리는...
약간은.. 술이된... 목소리...

거짓말을.. 한건.. 어쩔수 없었고... 미안하다고...
그치만.. 한달이란 공백이.. 너무 길었는지...
예전같은 감정.. 안생긴다고...
나.. 어떻게 해주길 바라냐는.. 내 물음에...
그냥.. 예전처럼.. 편하게 대하라고...

그게... 아니였다...
예전같지 않은... 행복하지 않은 목소리... 나... 느낄수 있었고...
느끼기 충분할 만큼,.. 그앤 나한테.. 내색을 했던거였겠지...

그냥... 다시.. 시작하자는 말... 없었던걸로.. 하자고...
그랬는데...
그러긴.. 싫단다...

나... 그만 괴롭혀라... 제발...
다른 인간들한테... 지치고 지쳐서...
이젠 정말... 어쩌면.. 사람이.. 싫어져버렸을수도 있는... 그런 나인데...
사람들이랑.. 부대끼고... 어울리고 하는것이...
조금은.. 두려워져버린.. 나인데...
더이상.. 나 상처투성이로.. 만들지 말라고...
나.. 두번 죽이지.. 말아달라고...

나...
등신같이.. 바보같이... 아무말도 못했다...
나... 그리.. 좋은 성격 아님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정은.. 노력해서 되는게.. 아니라고...
니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 언제든...
그냥.. 헤어지자.. 말하라고...
그래버렸다...

끝까지.. 바보같고.. 초라한...
병신같은년.... 나....
그게..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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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11.19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딸기 보렴.......

그렇게 널 미워하지말렴....
뭐라고 도움이 되는 말을 주고 싶은데...오빠로서도 더이상 해줄 말이 없는 것 같다....신중히 생각해서 니가 그렇게 했었던 거라면 그걸로 끝이라 생각하렴......
글고.....빈대 붙어야쥐.....오빤 어정쩡한 거 싫어해...
딸기 기분 풀어주고 그런넘 잊게 해주고 싶은데.....
연락을 안 하네........힘내.....딸기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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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11.19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사랑하면 다 바보가 돼는건가봐요.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여...
그저 안타깝군여...
나두...나자신한테 그렇게 욕 많이 햇었는데..
바보같다고 병신 같다고...그렇게 욕 많이 했는데...
그렇게 욕하면서도...바보같은거 알면서도 ...
계속 바보같은짓을 반복하더라구요...
그래도...님이 그런것보다도 참..그사람도 바보네요....
바보에요....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이면...상처를 줘선 안되는건데...
어찌보면...제상황하고 딸기님 상황하고...닮은것 같네요..
저도...바보거든요.
정말 얼마나 더 울어야..아파해야..잊으려는지...
우린 안돼는거 알면서...상처만 받을꺼 알면서...
항상 다시 시작했었거든요...그리고..결국엔..또 몇배더큰 상처를 받고....
나두 이렇게 바보같은짓하면서..님한테 뭐라 드릴말씀은 없지만...
그저....님이 전보다 더큰 상처 받을까봐..안타까울 뿐입니다....
너무...많이 아파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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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11.19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마음아픈 사랑....

딸기님........참........속상하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그 분과의 어떤 결과를 볼려고 님이 지금 이렇게 아파하는 걸까요......?
그 분....참 이기적이네요......
님 아픈거....님이 힘들거라는건....개의치 않으시네요...
어쩌죠......?
뭐가 부족한걸까요?뭐 때문에 지금 님들이 이렇게 힘들어 하는 걸까요??
만나서....같이 만나서....대화를 해요....
정말 솔직히...정말 솔직히 서로에게 하고 싶은말 하고........뭐때문에 지금 이러는지....우리가 왜 이러고 있어야 하는지....정말 심각하게 얘기해 보세요....
대화가 필요해요.....서로의 마음 깊은곳을 볼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한거에요.........
사랑이....참.....힘든거지만........이렇게 아픈 사랑뒤에는 님이 더 이쁜 사랑을 할수 있는 뒷받침이 될거에요.....
너무 힘들어하지 마시구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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