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것은 죄가 아니다   마음속 여유를 찾아
  hit : 1843 , 2005-01-02 01:29 (일)
가난한 것은 죄가 아니다.
그러나 가난은 사람을 죄인으로 만든다.
가난은 사람을 비참하게 만들며 가난은 사람을 간사하게 만든다.
가난은 사람을 구석으로 몰아 넣는다.

가난한 사람 모두 다 게을러서 가난한게 아니다.
다른 사람보다 더 부지런 하다.
그러나 여전히 가난하다.

가난은 사람을 비굴하게 만들며
가난은 사람을 치사하게 만든다.

가난은,,,
가난은,,,

날 너무 슬프게 만들며 날 너무 힘겹게 만든다.

가난은 ,,, 내 마음까지 가난하게 만든다.

난 이 가난과 이 굴욕감으로부터 벗어나려 오늘도 발버둥 친다.
그러나 아무리 버둥거려도,,날 측은하게 생각하거나
날 도우려하는 사람은 없다.

아니.. 내 스스로 다른 사람의 도움 받으려 하지 않는 것일수도 있다.

부모님조차 날 돕지 못한다.
이런 생활,,, 예전부터 그래서 이젠 나 혼자서 스스로 하는것이
몸에 베어버렸다.
스스로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내 스스로 혼자 헤쳐나가기엔 세상은 아직 너무 낯설다.

부모님도 어려서부터 스스로 하는 "나"였기에
아픔도,, 슬픔도 나 혼자 견디길 원한다.

"가족"이란건,, 따스함이 느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에게 "가족", "집"은 따스함이 아니다.

너무나도 차가운 얼음조각같다.

난.. 마음까지 가난한 사람이 되어버렸다.
   난 이렇게도 멀쩡히 살아가는 구나. 05/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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