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진 곳   별소녀
  hit : 2005 , 2005-03-28 17:05 (월)
며칠간 힘들게 보냈다.
둘째딸이 휴학계를 냈다.
1학년때도 힘겹게 다녔지만 잘 다닐거라 생각했는데 우연히 학교를 안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당황스러웠지만 먼저 딸의 마음은 오죽할까? 라는 생각에 야단도 치지 못하고 어떻게 할지 몰라
눈물만 나왔다.

요즘은 딸만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또래아이들이 평화롭게 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우리 아이는 취업을 위해 학원을 등록했으니...오늘.
사람이 가는 길은 다같이 갈 수 있는 것이 아닌가보다.
정말 아낌없이 사랑을 주었고, 그래도 아깝지 않은 딸인데...
지금까지는 별어려움 없이 지내왔는데..
이렇게 큰 벽이 가로막을 줄이야..

원하는 컴퓨터학과를 들어갔는데 전기전자컴퓨터학과라 전기를 배우고 전자를 배운다.
여자이기에 공부하기가 벅찬것인지..
혹시 이쪽에 경험이 있으신 분이 조언을 해준다면 좋겠다.
이대로 취업준비를 해야할지...아님 내년에 다시 복학을 하게 할지..
net  05.03.28 이글의 답글달기

대학 졸업해봐야 취직않되서 직업학교다니구 학원다니는 애들이 널려있답니다.
휴학하고 취직을 생각하는건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지요.
대학이라는곳..3년간 다녀보았지만 배우려면 차라리 학원이 좋지요.
대학을 다니는 이유는 인맥을 위해서 라든지, 졸업장 때문이지만 요즘은 졸업장두...

아는사람중에 사회학과를 다니다가 휴학을 하고 만화작가 밑에서 그림배우고 지금은 꽤나 성공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졸업한 애들은 태반이 백수고 잘해봐야 대학조교정도이구..
...
하지만 결론은..
따님을 믿는다면 하고싶은걸 하게 해주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net  05.03.28 이글의 답글달기

저두 학교를 다니다가 갑자기 무언가 다른게 하고싶어서 학교를 않나가고 여러가지 일을 해본적이 있습니다.
후회가 되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아주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0살정도면 무었을 하든 좋은 경험이 될수있는 나이라고 생각합니다.

별소녀  05.03.31 이글의 답글달기

정말 감사합니다. 자세하게 얘기해주셔서..

김영희  05.06.28 이글의 답글달기

안녕하세여?저희 엄마같은 느낌이 들어서~~~~~~~
저두 그렇게 걱정해주는 엄마가 있으면 하는 바램이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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