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 ckck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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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10여년을 연애했었다. 그래도 손만잡아도 가슴이 두근거렸었고, 부끄러운것도 많았었는데... 아이를 낳고도 근 3년이 다되어간다. 결혼전 47킬로그램나가던 내몸이 10킬로나 불어서 57킬로가 나간다. 남편은 입버릇처럼 말한다. "결혼전의 니모습이 필요해."라고.. 어느여자가 날씬한몸, 군살없는몸을 원하지 않겠는가... 나 역시도 원한다. 25인치의 허리사이즈로 ... '노력이 없다'는 남편의 말... 혼자만의 노력으로 될수있다면 나는 굶어서라도 뺏을것이다. 지금도 굶는다며 삐쩍곯아보기싫다 대놓고 나무라시는 시어머니... 그리고 예전의 내가 필요하다며 내가 누구랑 평생을 살건지 잘 생각해보라는 남편사이에서.. 오늘도 헛웃음만 나온다. 아이를 낳아 불었다는 말은 이제 핑계아닌 핑계가 되어버렸다. 워낙에 애를 낳고도 날씬한 주부들이 많은관계로... 휴~~ 나도 이쁜옷입고, 이쁜신발에 이쁜가방들고 다니구 싶다구.. 늘어진배에... 처진가슴.. 넓어진 엉덩이와 허벅지.. 누군들 좋아하겠냐구.. 그럴거면 퇴근후에 애를 좀 봐주던가.. 헬스라도 끊어주던가.. 해주는것은 하나도 없으면 돈만 벌어다준다는 핑계하에... 지는 뭐 안불은줄 아는가.. 남자들은 너무 이기적이다. 여자에게 너무 많은 희생과, 너무많은것을 요구한다. 당신이 변하듯이 나도 변하는것인데... 왜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질 못하는 걸까. 그렇게 오래 연애를 했던 내남자지만... 정말 속을 알수가 없다. 모든걸 안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내가 ..... ............ 틀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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